맛난 부대찌개 -
부대찌개가 출현한 것이 미군으로부터라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었다.
남영역이 나의 출몰지인데, 바로 미군기지가 옆에 있다는 것은 항상 알고 있었지만, 그러기에 무슨 특징을 가질거라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미군이 옆에 있어서 문화적 특징을 가진 곳은 이태원만 떠올렸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남영역 쪽에 스테이크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부대찌개도 맛있게 하는 집이 많다고 살짝 이야기를 들었다.
잘 먹는 거 좋아하니까, 가보자 가보자 해서 막 갔던 곳이 "다사랑"이다.
털*네도 있고, 또 티뷔 방영 시끌벅적 요란하게 광고판 붙인 곳도 많았지만,
우연히 들어갔던 이 곳, 부대찌개의 깊은 맛과 얼큰함, 시원한 맛에 푸욱 빠져 몇 번 더 가보게 되었다.
물론 유명하다는 그 집들도 한 번씩 가보았는데, 부대찌개 맛은 여기가 낫더라 .
아무래도 소시지 맛의 차이가 아닐까 싶으면서, 양념장에도 뭔가 특별한 것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아무튼 부대찌개를 사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 맛은 먹기 부담스럽지 않고, 또 시원한 맛 까지 있어서 정말 괜찮다고 추천할 만 하다.
가게 사이즈가 아담해서, 소소하게 운영하시는 듯 한데, 살짝 살짝 불러도 대답없으신 것만 빼면 맛은 정말 갠찮은 듯 ,
다음엔 스테이크를 먹어보려고 하지만, 1인분에 18000원. /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는 그렇다 하지만, 요런 집의 스테이크는 어떤 모양일지 상상이 잘 안되어서 조금 미루고 있다. 한 3~4명이서 갈 때, 부대찌개랑 스테이크랑 적절하게 시켜 먹으면 부담 없을 것 같아서 기다리는 중임 .
찾아가는 방법은 의외로 많이 쉽다.
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걷다가 골목으로 쭈우우욱 들어가면 교회가 보인다 '우리교회' 이 교회 바로 맞은 편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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