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구정문 앞에 10gram.
내가 살짝 전주를 뜬 사이에 생긴 곳인 것 같은데,
친구 미니홈피에서 사진을 보면서 한 번 가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곳이다.
사람 붐비는 곳에 위치하지 않아서, 아직까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데 -
조용하고, 카페 분위기도 너무 아기자기해서 꼭 마음에 들었다.
요즘 전북대 앞에도 카페가 많이 생기고 있는데, 깔끔하게 커피 마시고 스터디 하기 좋은 장소도 있고,
공주 풍, 샤랄라 한 곳,
프랜차이즈로 무난하게 커피와 수다를 즐길 수 있는 곳 .
그리고, 이렇게 아기자기 카페 사장님 취향대로 꾸며놓은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인테리어에 깜짝,
그냥 그냥 카페라고 생각했던 곳에, 온갖가지 복고식 인테리어가 있다.
눈에 두드러지게 확 인상에 깊은 아이템 보다
카페 곳곳에 숨어있는 아이템들이 카페 분위기를 훨씬 좋게 해 준다.
처음 들어가 카페 이곳 저곳 구경을 하고,
받아 본 '메뉴판'
세심하게 신경 쓴 메뉴판에도 감동 ^-^
깔끔하게, 귀엽게 꾸며진 메뉴판~
메뉴판은 가져다 주시고, 주문하고 난 후에 음료도 가져다 주신다.
Evreything's gonna be alright.
요즘 나에게 필요한 주문, ^^
핸드드립 커피도 있구 ,
베이글, 케익, 허니버터 브레드 등 간단한 요기거리도 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3500원 정도니까 , 그렇게 부담스럽지도 않고 - ^-^ 후후후
블로그에 얼굴 공개하는 것을 꺼렸었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얼굴을 막 드리댄다 ^^ 후후후,
분위기가 좋아 말이 술술술,
한 두시간은 수다를 떨었나보다.
친구의 정리에 의하자면
"과거 - 현재 - 미래 그리고 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눈물이 그렁거리며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었고,
기분이 좋아 방글방글 웃으며 얘기하기도 하고 ,
두 시간 안에 무슨 얘기를 그렇게 했는지,
여자의 수다는... 못 말린다.
그래도 좋았다 ^-^
자리는 1그램, 2그램부터 10그램까지로 표시된다.
주문하는 곳 바로 옆에 다락처럼 올라가는 곳도 있던데 -
거기에 앉아보고 싶다 ^^
우리가 앉았던 자리는 3그램,
창이바로 보이고, 구석진 듯 하면서도 아늑해서 좋았던 곳 ,
친구는 1그램 자리를 좋아한다고 했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자리, |
우리가 앉았던 3그램, 바로 옆에 기타가 있다. |
1그램 자리, 아늑해 보여 좋다. ^^ |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만 해도 너무 즐거운 이 곳,
완전 강 추 카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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