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
수학여행에서든 현장학습이든 한 번 쯤은 가봤을 만한 도시 .
왜 내 기억엔 경주에 갔던 기억이 없었는지,
친구랑 초,중,고 같이 나왔는데
친구는 분명히 소풍으로 다녀왔다고 했는데,
난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가기로 급 수정했던 여행계획,
그렇지만, 가고 난 후에 우리는 대 만족,
정말 가길 잘했다 ^^
이게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이었을지도,
(불국사에 가서 보니, 생각이 났다. 초등학교 4~5학년 쯤에 현장학습을 갔었던 곳이었구나, 아 - 만인의 총... 다보탑 석가탑 , 아... 기억난다!)
그 전날 밤에 경주역에 도착해
숙소를 물어보자 , 일러주신 모텔 .
아아아아 후지다 ...
다음 날 깨어서 물어보니, 역시 숙소는 "터미널 쪽"이란다. 아아아 기차 여행의 슬픔 ㅠ
그래도 전 날 비와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해가 쨍쨍, 우산이랑 우비랑 버려놓고 한결 짐을 가볍게(?) 챙겨 여행을 나섰다.
시원한데 해가 쨍쨍, 날씨도 괜찮고 .
동해 쪽에 저온현상 때문에 초가을 날씨라는데, 완전 날짜 잘 잡았네 우리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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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
와 웅장하다 -
신라시대에 터를 잡고,
계속 하나 둘 손상된 부분을 새로 지은 것 같던데,
다 커서와보니 정말 웅장하고 크고 아름답고,
그래서 소문난 유적지였어,
다만 석굴암까지 올라가지 못한게 많이 아쉬웠지 ㅠ
석굴암 다시 보고 와도 좋았을 것 같은데-
시간의 촉박함으로 ㅠㅠㅠ 아아아아, 아쉽다 .
다보탑과 석가탑,
석가탑이었던가, 하나는 공사 중이었는데 -
보수 공사, 그래도 올라가서 해체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었음,
십원짜리를 하나 꺼내봤어야 했는데 ㅋㅋㅋ
불국사의 이모저모,
사실 기독교이기 때문에 불교에 대해서는 아는게 많이 없었다,
봐도 잘 모르겠고
아미타불, 석가상, 등을 들어도 그게 그거인 것 같고 ,
예전같았으면 그런 절이 있었나보다 하고 넘어갔을텐데,
용기를 내어 절 앞에 앉아 계시던 보살님께 이것 저것 물어보았다.
불교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시는 분이시라 처음엔 우리가 어느 정도 안다고 전제하시고 용어를 막 사용하시다가,
불교에 대한 이야기부터 이 불국사의 이야기까지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비로자나불 등에 대한 설명도 듣고,
이런게 불교 교리이구나,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구나 -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운 공부를 하나 더 하고 온 느낌,
진작 이렇게 절을 보았더라면, 더 알고 있는 부분, 더 재미있게 구경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들 ,
불국사를 구경하면서 옆을 두리번 거려보니
대부분은 초등학생이 끼어있는 가족 단위가 많았는데,
어떤 가족은 아예 책을 한 권 가지고 와서 이것 저것 비교해 보면서 보더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는 생각이..
사실 부모가 백과사전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거 자세하게 설명하기 어려울텐데,
책에서 나온 것을 실제로 비교해보면서 또, 새로운 정보를 얻는 재미가 쏠쏠 할 것 같은 느낌,
나도, 미리 공부를 하고 왔었더라면,
다행이 보살님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청운교, 백운교의 의미도 극락세계로 이어주는 다리의 의미도 알 수 있었지만,
절에가면 꼭 하는 의식 행사 (?)
돌 하나 얹으며 소원빌기,
돌 없다고 옆에 돌 빼서 하면 낭패 ,
손이 떨려서 돌탑을 무너뜨릴 뻔 했었지만, 다행이 성공 ! ㅋㅋ
사진을 찍기 위해 올려놓은 돌 계속 만지고 있고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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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에서 버스를 타고 안압지를 향해서 -
경주에 유적지가 많은 것을 알고 정한 여행지지만,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갔기 때문에, 종합 안내 관광소에서 나머지는 급 정한 것,
친구가 안압지를 예전부터 가고 싶었었는데, 그게 경주에 있는지 몰랐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게 되었는데, 정말 정말 아름답고 평화롭고, 아아아아 여기 오기 진짜 잘했다 !
백점 만점에 백점 !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내려서 안압지쪽으로 향해 걸어가다보면 연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안압지 바로 옆에 연꽃단지가 있는데, (우리가 본 것보다 더 넓게 있는 곳)
너무 예쁘게 펴 있어서 또 사진을 막막 찍어대고,
기분 좋다고 신난다고 그러고 있었다.
푸른 잔디밭과 하늘, 그리고 우리 .
너무 아름답지 않나용 ?
이 곳에서 찍어도 작품, 저 곳에서 찍어도 작품
사진 찍는 것에 솜씨가 없는 나도 이렇게 이쁘게 찍는데 -
진짜 좋은 카메라 들고, 좋은 사람과 여유를 가지고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기차시간에 쫓겨 구경을 마음 놓고 실컷 하지 못한게 아쉬운 ,
그래도 이 곳에서만 사진을 100여장 찍은 듯 하다.
건물은 3채이고, 정원들 뿐이었는데 ,
그 호수에 비치는 정자와, 정원의 어울림이 정말 아름다웠다.
청솔모, 진짜 살기 괜찮은 곳인가봐 ^^ |
물 속에 있던 물고기, 얼마나 맑으면 이렇게 투명하게 보이지 ? |
안압지 구경을 끝내고, 휘리릭 나와보니
"선덕여왕 촬영지"라고 써 있는 곳이 있다.
또 지나칠 수 없어, 휘리릭 가보니 넓은 공터 .
어쨌든 촬영지래니까 ^^
첨성대가 가깝게 있다고 해서 어디에 있나 봤더니
멀리 살짝 보이는 첨성대,
난 엄청 클 줄 알았는데,,,
연꽃 단지와 앞 쪽에 있는 꽃 단지,
꽃 이름을 잘 모르겠어 -
그런데 너무 예쁘죵 ?
여기가 원래 유채꽃 단지라고하던데 유채꽃이 여기에 다 폈을 때를 상상하면서
와, 진짜 황홀하다.
경주 시내,
시내 곳곳에 있었던 무덤들,
그리고 한옥들 ,
한국을 상징하기에 괜찮은,
가장 역사 유적지 다운 도시,
경주에서는 "황남빵"이 유명하대요.
경주역에서 나와서 왼쪽편으로 보면 쭈우우욱 경주빵이 즐비해있는데,
원래 원조는 "황남빵"이라고,
또 원조는 먹어봐야한다는게 우리 신조,
기차 시간 30분 남겨놓고 황남빵 본점을 찾으러 열심히 해매고, 해매어
집으로 택배를 부치고, 한 개에 600원씩 하는 빵을 손에 쥐고 택시에 올랐던 우리,
따끈따끈했던 빵을 손에 쥐고, 짐을 찾아 기차에 오를때까지의 긴장감은 말할 수도 없었다,
아아아악 >< 그래도 재밌었다고 , 나름대로 ㅎ
결국 keep한 황남빵, 맛은.... 정말 최고다 ,
눈물이 주룩주룩 나려고 ㅠㅠㅠㅠ
참고로, 요건 보리떡,
약국 아저씨는 황남빵보다 보리떡이 더 좋으시다고,
이 큰거가 2500원,
이거 하나 있으면 간식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
경주역에서 오른쪽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아리따움이 있는데 그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떡집이 있어요.
보리떡 주세요 하면 완전 큰 보리떡을 아주 저렴하게 주신답니다.
경주역에서 나와서 왼쪽편으로 보면 쭈우우욱 경주빵이 즐비해있는데,
원래 원조는 "황남빵"이라고,
또 원조는 먹어봐야한다는게 우리 신조,
기차 시간 30분 남겨놓고 황남빵 본점을 찾으러 열심히 해매고, 해매어
집으로 택배를 부치고, 한 개에 600원씩 하는 빵을 손에 쥐고 택시에 올랐던 우리,
따끈따끈했던 빵을 손에 쥐고, 짐을 찾아 기차에 오를때까지의 긴장감은 말할 수도 없었다,
아아아악 >< 그래도 재밌었다고 , 나름대로 ㅎ
결국 keep한 황남빵, 맛은.... 정말 최고다 ,
눈물이 주룩주룩 나려고 ㅠㅠㅠㅠ
참고로, 요건 보리떡,
약국 아저씨는 황남빵보다 보리떡이 더 좋으시다고,
이 큰거가 2500원,
이거 하나 있으면 간식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
경주역에서 오른쪽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아리따움이 있는데 그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떡집이 있어요.
보리떡 주세요 하면 완전 큰 보리떡을 아주 저렴하게 주신답니다.
하늘이 너무 예뻤던, 구경하는 내내 너무 황홀했던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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