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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Sing!/한국

[부산] 해운대, 동백섬






 부산 하면 해운대, 
 해운대 하면 부산,
 여름 휴가철에 꼭 가봐야 할 명소 ?
 해운대 쯤은 가봐야 국내 좀 다녀봤다 소리 듣지 않겠어 ?





 부산으로 떠났던 날은 7월 28일 화요일.
 은근히 걱정을 많이 하고 떠났었다.
 
 사람 많으면 어쩌지? 
 작년에 부산 해운대 사진 보니까 파라솔이랑 장난 아니던데, 엄청 붐빌것 같아 ..
 어쨌든 긍정적으로 - 긍정적으로, 사람 많으면 많은대로 괜찮겠지,

 남포동에서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까지 30~40분 걸려 도착했는데, 도착하자 마자 보는 사람들, 
 역시 해운대다. 젊다. 
 젊은 사람들 바글 바글, 그렇지만 뭐 이정도쯤이야.
 도착헀던 시간이 3시 반 정도 되었으니, 물놀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 
 또 해운대에 도착해서 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하늘은 살짝 흐려주고,
 우리는 준비해간 우비를 입으며 신나하고, 우산도 살짝 챙기면서도 카메라 비 맞을거 걱정하기도 하고, 
 
 해운대에 도착하는 순간 입이 쩌어억,
 와 완전 넓다.
 와 , 완전 좋아 ! 


 
 

한적한 해운대 
진짜 해운대 맞아요 ^^



 한산해서 좋았던 해운대,
 물에 풍덩 들어가 놀고 싶었지만, 다음 여행 일정이 빡빡했기 때문에
 발만 담그려고 했는데 , 
 바람이 세게 부는 바람에 슈우웅, 젖을 대로 다 젖고 -
 그래도 좋다고 신난다고 ,
 셀카 찍어대고, 그림 그려대고, 바닷가에서 꼭 해야 할 것들 , 다 하고 돌아선다.

 요원에게 "발 씻을 만한 곳 어디있나요?"라고 묻자
 위치를 알려주신다.
 그래서 "손도 씻을 수 있나요?"라고 물었더니
 "발은 씻을 수 있는데 손은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한다.
 발은 씻는데 손은 못씻는 물, 만나기 전까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ㅋㅋ

 

발은 씻을 수 있지만 손은 못씻는 물.

샤워장 요금, 
 (참 친절하죠?)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참..... 신기하고 기분좋게 즐겼었는데 - 
 오오오옷 , 여기에 이렇게 신기한 작품이 ! 
 아주 섬세하게 디테일하게 묘사를 하셨던데 - 
 수고하셨어용 짝짝짝! 





[동백섬 가는 길]
 



 동백섬 가는 길은 아주 아주 간단했다, 
 동백역, 해운대 역이 따로 있길래 꽤 먼줄 알았는데, 
 가보니 해운대에서 동백섬까진 산책하기 딱 좋을만큼 떨어져 있다. 
 
 조선 호텔쪽으로 슈우웅 지나가다보면, 해운대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면서, 바다를 끼고 산책을 한다. 
 비가 살짝 와서 조콤 그랬지만, 비를 맞으면서 바다를 보는 그 맛이란 또 느낄 수 없을 듯 

 







 


 뭐 이런 동상도 있고, 
 아주 볼만한 큰 유람선도 '우우욱~"소리를 내면서 지나가기도 하고 , 
 등대를 바라보면서 쭈우욱 걸어간다, 
 다리도 건너고, 계단도 오르고 . 








  

















 등대까지 가면 저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
 밤이 되면 그렇게 멋있다던데 ... 
 
그리고 누리마루 Apec 회의장이 보인다. 
해운대가 유명하다고 해서 왔을 뿐인데, 
덤으로 볼 수 있는 풍경들이 너무 예쁘네 , 
 슬슬 걸어가면서 산책도 하고 , 등대 앞에서 사진도 찍고 - 
 누리마루 회의장 구경 살짝 해주고, 
 나중엔 밤에 광안대교 야경을 여기에서 한 번 봐야겠다 - 




 회의장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흔적, 
 유유유유 , 다시 한 번 유유유유 

 APEC 회의, 아시아 태평양 뭐뭐뭐이던데 - 
 부시 대통령도 오셨고, ㅋㅋㅋ 역시 정상 회의이다 보니, 잘 해놓았더군요 ,. 
 
 

 회의장 내부와 노전대통령이 앉았었을 듯 한 KOREA 자리 , 
 으흐흐흐흐흠, 마음이 괜히 숙연해 지는구나 ㅠ 

 해운대 팁 ,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 역에서 내리면 해운대 쪽으로 나간다는 표지판이 있어요.
3번 출구인가 4번출구였는데, 
 쭈우욱 걸어나가면 바다를 바라보고 가는 거에요 . 
 
 해운대에서 신나게 놀다가, 조선호텔쪽으로 걸어가면 산책길이 보이실겁니다,
 그 길이 동백섬 가는길, 15분정도 올라가시면 등대가 보이구요, 거기에서 해운대의 경치를 다시 한 번 보시고,
 바다도 신나게 구경하시구요, 사진찍고 놀기도 괜찮아요.

 그리고 누리마루 기념관까지 둘러보시면,
 해운대 코스 완성 . .

 누리마루 기념관에서 되돌아가시면 해운대 쪽에서 전철을 타시는거구요,
 누리마루 기념관에서 오셨던 길 말고 따라서 내려가면 조선호텔이 다시 보여요. 동백 섬이 조선호텔을 기점으로 삥 둘러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쪽으로 내려가서 15분쯤 걸어가면 동백역이 보이실 겁니다. 
 동백역이 동백섬하고 생각보다 멀었었던 것 같은 느낌, 

 

 또, 기차 중에 해운대역에 도착하는 기차가 꽤 있더라구요. 
 잘 알아보시고 해운대역으로 고고씽 하는 것도 좋은 방법 ! 
 부산역하고 해운대역이 30분 거리 정도 ? 전철로요, 
 그러니까, 아예 해운대역에서 내려서 숙소 잡으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09.07.28 해운대 찍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