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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고...
그렇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궁금했었다.
아동학을 배우면서, 적어도 어렸을 때는 아이를 엄마와의 애착을 위해 엄마 손에 커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아이들을 많이 낳고 싶고, 3~4명은 낳아야겠는데.
한 10년을 아이 낳느라 쉬면.. 내가 생각했던 꿈들은 , 어떻게..... ㅠ
단순히 돈과 아이를 저울질 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아이를 키우는 것도 공부가 되겠지만 -
너무 오래 쉬면 안될텐데.... 하는 마음들 ,
이 책은, 직장맘의 고충을 너무나도 잘 다루고 있다.
베이비시터, 할머니, 어린이집 등..
직접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팁, 조언들이 담겨있고 -
센스있는 엄마가 되기 위한 방법,
아이들에게 소홀해지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등이 제시되어 있다.
특히 저자가 육아 전문 잡지의 기자이다 보니 문화나 놀이, 교육과 같은 부분에서의 정보는 아주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아동학을 전공한 사람의 시각으로 볼 때도 이렇게 하면 아이가 적당히 다른 사람과의 애착을 형성하면서 부모에게 서운한 마음 또는 부모가 날 사랑하지 않나 하는 불안정한 마음을 심어주지 않을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자라는 바쁜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 자신이 겪었던 실제 마음들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직장맘들이 공감해 낼 수 있는 부분은 더더욱 클 것이다.
아무리 자기 애라고 하지만 그래도 미울 땐 미운것이고 피곤할 땐 피곤한 것인데, 그런 마음까지 감춰가며 아이들과 무리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이야기 한다.
또 공감되었던 부분중에 하나는 나에게 해당되는 말이었는데,
한 두달 또는 1,2년 아이를 볼 것이 아니라 평생 아이들과 함께 해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장기전 즉 생활로 아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내가 실습을 하면서 아이들의 모든 것을 받아주고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한 달이라는 시간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고 - 그렇게 생활로의 연장이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을 사랑하면서 자신을 아끼면서 아이들과 서로 win win 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어린이집 실습하면서 어떤 엄마든 절대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엄마는 '아이'를 맡기는 입장, 아무리 돈을 지불하고 어린이집 입장에서 고객이라고 하더라도 아이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선생님과 싸우면 손해를 보면 봤지 이익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선생님에게 예쁨받는 엄마가 되기 위한 팁까지,
하나 하나 자세하게 직장맘의 선배로서 조언하고 있어서 현실적이고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
Part 1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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