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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사랑.

[D-20] 두둥... 얼추 준비가 끝나가나 싶더니,

 

 

 2014.10.9

 오빠와 처음 데이트 한 날이었는데 ㅋㅋㅋ

 지인으로 지내던 오빠가, 밥 먹자고 연락와서

 휴일인 10월 9일에, 명동에서 처음 밥 먹고....

 영화보고 ㅋㅋㅋㅋ

 느낌 좋았던 비긴 더 어게인,

 

 

 2년 되었네,

 이제 .....

 오빠랑 부부가 될 날도 20일 남았음,

 두둥 .....

 

 그렇게 불안했던 마음은 어디로 갔는지,

 

 내 눈에 최고의 남자로 다시 콩깍지가 씌여지는게

 참참참참으로 신기하다

 

 하나님은 살아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혼여행 옷 고민도 계속 계속 ... 계속이지만,

 예쁜 청바지 커플로 맞추고

 그냥 마냥 신난 우리 ㅋㅋㅋㅋ

 

 청바지만 커플로 맞춰도 느낌 괜찮을까?

 아니면 어때,

 피렌체인데 ㅋㅋㅋㅋㅋ

 

 유러피안 스타일 강조하면서, 계속 챙 있는 모자 써보는 나 ㅋㅋㅋㅋ

 팔랑 귀에 결정력 부족하고, 후회도 많이 하는

 참 피곤한 스타일의 내가

 하나 하나 결정해가면서 우리의 미래의 가정을 위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정작 중요한 결혼설명서 책 읽기와 부부십계명은 아직도 못했지만 ㅜ_ㅜ

 부부 100계명은 정할 수 있을 듯한 우리,

 서로가 서로에게 더 잘하고, 좋은 가정 꾸리고 싶어하는 욕심으로 받아들이자.

 

 

 

 

 하나님이 오빠를 지독히 사랑하시기에,

 사랑 할 능력이 없는 나를 보내셔서...

 나에게 오빠를 사랑하는 무한대의 마음을 주시고,

 이 역시 기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신 것 같다.

 

 0%의 사랑이었던 적도 있었고,

 1000%의 사랑이었던 적도 있었기에..

 그 사랑의 힘은 내게서 오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깨달을 수 있는 것.

 그래서 조금은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 백그라운드에 '내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담대히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

 

 

 

 

 하나님은 살아계심 ...

 

 

 

 

 

 - 아직 남은 숙제들,

 폐백 음식 정하기 ...

 식전 영상 만들기

 

 큼직한 일은 그러하고,

 메이크업샵 내일 상담 받고,

 네일, 속눈썹 연장, 피부관리 ㅋㅋㅋ

 신혼여행 짐싸기,

 일정 정리하기,

 신혼여행 예산 세우기

 등등등.

 

 

 

 구멍이 뻥뻥뻥,

 정말 허술한 나지만,

 그래도 그냥 ... 감사

 

 

 하나님의 은혜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