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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사랑.

D-79, 이제 시작 !





 은혜로 시작하는 결혼 준비 ♥

 
 피터지게 싸우다가,
 선교지까지 가서도 ..
 마음 밭 오르락 내리락,
 결국 하나님이 다루신 것은 나의 상한 심령.


 하나님은 놀라우시다.

 그 이후 ,
 7월 31일 마음의 확신을 얻고
 8월 1일 프로포즈를 받은 이후 ...

 우리는 싸울 뻔 할 고비는 많았지만,
 감사로 은혜로 잘 지나가고 있다.

 여전히 의사소통의 문제,
 갈등 상황에서 서로에게 맞는 적당한 방법을 찾는게 문제지만..

 어제는 오빠가 공감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연기로 결국 공감하는 멘트 한 마디에 내 마음은 다 녹았고..
 집에 돌아가기 전 헤어질 때 기도하면서,
 내 모든 상황에 대해 힘듦을 이해해주고 기도해주어서 너무 감사했다.
 그 상황에 말로 표현을 못할 뿐이지..
 내가 힘들고 어려워하는걸 누구보다 잘 알아주고 .. 기도해주는 그대,
 정말 감사하다 ♥



 일 마무리 늦어져 30분을 기다린 그
 덥고 짜증나 나한테 화를 내는데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이런 걸로 짜증내는게 좀 속상하기도 하더라.
 그런 부분에선 난 너그러운데..
 그냥 조용히 미안하다고 하고, 더 이상의 변명도 안했음..
 그리고 반지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보니 오빤 이미 풀려있음 .

 순간 짜증을 내는건 있지만,
 냅두면 풀리는구나.....
 
 오늘 저녁에 내게 주신 말씀
 유순한 대답으로 분노를 쉬게 하기...!





 이제 결혼준비 해야지 싶어서..
 예전에 작성한 예산 다시 살펴보고
 진짜 할것만 추리고..
 조금씩 알아볼거 먼저 알아보고 있는데..

 신혼여행 자유가 준비할게 큰거 같고...
 비행기 완료, 이제 숙소 잡고
 스냅 업체 잡고 ..
 투어할거면 투어 신청, 바티칸 박물관 입장 예약 등등 ...
 여행에 필요한 준비를 해야할듯~
 대망의 스냅은 뭘 입고 찍어야할지 ㅋ
 요즘 나의 가장 큰 고민 ^^
 화보같은것도 자주 보고,
 머리도 ... 또 얼굴 보톡스도 한 번 더 해야하나 ㅋㅋㅋㅋ


 한복은 오빠랑 종로5가 지나가다가 보면서 들린 집이 있는데..
 처음 봐서 그런지 너무 예쁘더라 ㅋㅋ
 엄마가 익산에 계시니, 가봉하러 다시 오시기 번거로울텐데..
 청담채는 지방에도 체인이 있다고 해서 엄청 끌림 ㅋㅋ
 그래도 알아보려고 했던 몇 군데 업체 더 가보고..
 이번 주에 웨딩플래너 만나서 한복집도 살짝 다녀와야겠..ㅋㅋㅋ

 
 예물은 오빠가 프로포즈링 해준 곳에서 대충 쓰으윽 봤는데,
 그냥 마음에 드는 것 두개로 추림 ㅋ
 효성주얼리시티에서 견적은 대충 18k 로 50~70만원쯤 되는 것 같다.
 저렴하게 하는 것 같긴 한데..
 예전에 추천받은 홍대 스위트스푼 디자인이 더 예뻤던 것 같기도 하구 ㅋ
 우린 커플링 처음이라 심플하게 고르는데 결혼반지 안 같다며.. 다른거 추천해주시지만, 결국 내가 고르는건 그 디자인이 그 디자인 ㅋㅋ
 오래오래 평생 껴야하니까, 마음에 끌리는걸로 잘 골랐으면 좋겠는데 ^^

  반지 고르러가서 이것저것 막 껴보니까,
 처음엔 오빠 적응 못하시던데.. 오늘은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주심 ㅋ
 그래...
 점점 더 나아지는 것에 감사함을 갖자.

 우리 오빠는 더 멋져지고 더 훌륭해지고 있어^^

 그나저나 난 결혼식때 반지 당연히 주고받는줄 알았는데 요즘은 잘 안한다고..

 난 하고싶..음 ㅋㅋ
 스냅도 찍어야 하니까 ㅋㅋ


 본식 스냅업체도 좀 알아봐야하는데..
 하 ........ ㅋㅋㅋㅋㅋ
 40만원 선에서 좋은 곳 고르고 싶 ㅋㅋ
 매일매일 폭풍 검색을 하지만, 진짜 검색엔 끝도 없다..

 엠스가 진리는 아니겠지만, 그냥 믿고 가기로 했는데..
 거기에서 업체 고르는 것도 큰 일일듯 ..
 이번 주, 잘 ........ 시작해보자 !




 이제 결혼하는 것도 알려야하는데 ㅋㅋ
 아 청첩장 ㅋㅋ
 샘플 안받고, 그냥 인터넷에서 오빠가 고른 5개 중에 우리 식구들 투표해서 정한걸로 고고 ㅋㅋ

 한 번 초안 넣고 수정한거 살피면서 오타 검열 ㅋ
 오타 발견해서 재수정 요청했는데,
 아무리 봐도 청첩장 문구를 내가 썼더니 어색한거 같다 ㅋㅋ

 서로 다른 우리를 강조하고 싶었고,
 성경에서 말하는 배필이 되는 것을 다짐하고 싶었고,
 주례 목사님께 미리 이야기 들으면서
 결혼은 작은 교회를 세우는 것이라는 말에 꽂혀
 작은 교회를 세우겠다고 약속한다는 문구도 넣고 싶었다.
 조금은 조잡해보이겠지만, 여러 번 다듬어 만든 문구 ㅋ
 이것도 오빠는 아무도 안본다며 신경쓰지 말래서 싸울뻔 ㅋㅋ
 맨날 싸워, 그래도 좋아 ㅋㅋㅋ

 청첩장 초안 나오면 그냥 시켜야지 ㅋㅋ
 그거 접는 것도 일이던데..
 그 전에 페북에 먼저.. 결혼 발표를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음 ㅋㅋ


 진짜 결혼하는 것 같고만 ㅋㅋㅋㅋㅋ



 결혼이 지금 내 큰 화두라,
 정신없이 일하는데..
 회사에선 좀 찍힐 듯 ㅜ
 균형있게 잘 챙겨야지 !
 힘내자 한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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