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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5 2024라는 숫자가 아직 낯설지만, 2014 굉장히 의미있었던 한 해여서 그런가 또 친숙한 느낌도 든다. 세월의 흐름, 10년 참 열심히 살아왔다. 치열하게, 바쁘게 열심히 살았다. 항상 그랬었다. 나는 무슨 일에든 ‘진심’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내 인생의 커리어 06학번, 10학번 대학원 대학원 이후로, 석사 학위를 2014년에 받았으니까. 본격적인 사회생활은 그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너무 감사한 여정이었다. 2023년 12월부터였던가. 굉장히 흔들림이 많고, 복잡하고 다사다난한 시기인데.. 관계 측면 때문일까, 일 때문일까 나도 적응이 필요한 시기일까. 힘들고, 어렵고, 복잡하고, 혼란스럽고, 그런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상담을 다시 시작해.. 더보기
[호아유엘 육아스토리] 오른손이 다쳐서 알게 된 좋은 점 첫째 팔이 저렇게 다쳤으면 키즈카페를 안 데리고 가는게 일반 부모의 상식일텐데 ㅎㅎㅎ 팔이 이렇게 다친 상태에서도, 온 몸으로 놀이하는 호아 칭찬해 아빠는 그러니 더 안낫는다고 볼멘소리를 했지만 .. 호아에게 얘기해줬다. “ 모든 일에는 좋은 일이 있으면, 안 좋은 점도 있을 수 있고 안 좋은 일에도 좋은 점이 있을 수 있어” 손이 다쳐서 불편했지만, 엄마가 생각했을 때 손이 다쳐서 좋았던 점은 “호아의 왼손으로 할 수 있는게 엄청 많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 글씨도 왼손으로 너무 잘 쓰고, 왼손으로 그림도 잘 그리고, 종이 접기도 하고, 밥도 잘 먹고!! 오른손이 안다쳤으면, 아마 왼손으로 이렇게 많은 것을 할 수 있을지 몰랐을거야!!“ 더보기
[세자매 육아스토리] 육아와 일, 서로 윈윈 버라이어티한 12월 , 한 해를 마무리하며, 특히 12월이 지난 것을 회상해보며 정말 ‘힘들었는데’ 힘든 줄 모르고(?) 지나갔다 . 지나가고 나니, 그래 그렇게 다 지나가는구나 하고 넘겨지게 되는 것 같다. 12월 초에 막내 아이의 열로 시작해서, 큰 아이의 독감 확진, 그 다음에 나 독감, 셋찌의 독감. 둘째는 열만 났다가 내리고, 감기 증상은 있지만 아주 쳐짐은 없어서 독감은 아닌 것 같다고 하셔 넘어갔음. 어찌됐든 한 3일은 지지고볶고 했는데, 특히 애들 양육 뿐 아니라 회사에서도 정말 바쁘고 중요한 시기여서 초초초초초 예민했을 때! 독감 걸린게 차라리 나았을까, 월화수 집에서 쉬고(?), 재택 근무를 해가며 애들과 시름 ㅠㅠ 그 와중에 첫째가 바닥에 손가락을 꺾어 짚고 있는데, 내가 밀어서 손가.. 더보기
2023.12.28 참 좋았던 우리 팀,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틀어진건지 ㅠㅠ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나부터도 앞 다르고 뒤 다르고, 여기서 말하는것, 저기서 말하는 것 다른데 ㅠ 모르겠다. 뭐가 옳고 그른 것인지, 어떻게 하는게 좋은 것인지 .. 서로가 서로를 위해, 서로의 성장을 위해 응원하고, 으쌰하면서 달려가는 좋은 팀 아니었던가. 부디부디, 부디부디, 부디부디, 이 파도도 잘 지나가길 ...... 새해는 밝아오고 있다. 더보기
2023년 12월 28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오늘 하루를 시작! 마음에 안드는 마음, 미운 마음, 다 내려놓고 사랑하자. 사랑하자. 사랑하자. 그 사랑은 내게 속한 것이 아니니, 그 마음을 부어달라고.. 그렇게 나를 만들어가시고 빚어가시고.. 부딪힘이 있어야, 움직이고, 생각하는 인간이기에.. 끊임없은 삶의 숙제를 주시는 분 가족도, 직장도, 여러가지로 하나님 안에서 평안하고 감사해. 400 / 7 * 8 = 약 457만원 12개월 5600만원 연봉도 감사. 돈으로 만족하지는 않겠지만, 의미있고, 배울 수 있는게 무궁무진한 곳인것은 최고의 장점 앞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잘 해낼 수는 없지만 .. 하나님 안에서, 이루시는 일들을 기대하며 바라보자. 아이들 이슈, 사랑이 부족했나, 스킬이 부족했나 자꾸.. 더보기
2023년 11월 19일 소박한 우리 호아의 크리스마스 선물 소망 너무너무 귀여운 :) 산타할아버지가 자기 원하는 선물 안 주실까봐 걱정인 더보기
2023년 9월 둘째주 일상 행복했던 9월 9일 토요일 9월에 몰려있는 생일 아침엔 쉬고, 점심에 마키노차야 주말 단가는 조금 있긴 하지만, 모든 음식 만족스러웠음 애들도 잘 먹는거 알아서 찾아 먹어 행복쓰 너무 배불러 여의도 가자는 남편의 밑밥에 덜컥 물고 나는 인어공주 수영복을 챙기고, 애들 수건, 돗자리 등을 후다닥 챙겨서 여의도행 와, 사람 정말 많아서 주차장 들어가는데 꽤 기다림. 결국 애들만 데리고 먼저 여의도 가서 수영 ㅋ 물 많은데를 찾아 물빛광장으로 해가 떨어질 즈음이라, 추워서 입이 퍼래짐 ㅋㅋㅋ 금방 나왔지만 그래도 좋았단다 문화 행사중, 그냥 지나쳐도 되는데 음악 소리가 들리니 가보자는 첫째 UAE 전통 음악 쇼, 10분 째 같은 음악 패턴, 무슨 의민지 모르겠고 우리 나라로 치면 약간 노동요의 무한 반복인데... 더보기
소확행 2023.8.18 출근길 짬내서 적어보는 일상기록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나의 보물들 감사하다. 세 아이를 양육하면서 기쁨을 누리고, 감사를 누리게 된 것이 너무 행복하다. 우울증 약의 도움도 받고 있지만,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면서 기분 좋게 등원을 할 수 있고 엄마에게 조잘조잘 수다 떨고 싶어하는 세 딸의 올망졸망한 모습들이 너무 다 귀엽고 사랑스럽다. 세 아이를 키우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결핍이 될 수 있고 충분한 사랑이 전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나의 형제관계도 세 자녀중에 둘째였으니까. 어렸을 때, 충분한 공감을 받지 못하고 울고 떼쓰는 나의 어린 시절이 너무 안쓰러웠고 불쌍했다. 그래서, 아동학을 전공하면서 아이들의 감정, 특히나 부정적인 감정에 더 예민하고 크게 반응했던 것 같다. 오늘 오전 조선미 선생님의 글을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