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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스챤/나의 신앙 이야기

20140824 주일,





이렇게 충만한 밤에는 아무리 피곤해도 글을 쓰고 자야돼.
요즘 일기 쓸 일이 많아서 좋다.
사실 패러다임 쉬프트 .
우리의 주일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정말 하나님이 은혜 주시고자 작정하신 듯한 느낌이다.

#1. 9월에 시작될 묵상 여정. 기대감 충만

우리 교회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변화.
매일 말씀 묵상을 강조하기 위해(?) 새벽 말씀을 '매일 성경' 본문으로 통일해서 진행된다.
교회 판 큐티책도 판매했다.
우리 진장님이 추진하신거라고, 오늘 아침부터 1000권 팔아서 매진! ㅋㅋㅋ
초판은 이렇게 절판되었구망 ..

속 내용은 시중에 나와있는 매일 성경과 같지만 교회에서 제작한 표지에 교회 소개 ㅋㅋ
신나서 선물용 몇 권도 샀고 ㅋㅋㅋ

큐티책 팔다가 만난 주*언니 ㅋㅋㅋ
유령 팀원으로 얘기도 몇 번 안해본 사이였지만, 무작정 반가워했고 옆에서 예배 드리면서 언니가 '매일 성경'으로 묵상하고 있다고 해서..... 금요 묵상 모임 소개하고, 박대영 목사님 특강도 소개했는데 ㅋㅋㅋ
그 때부터 언니의 흥분 상태.
덩달아 나도 기대기대!

우리 진장님도 그 분의 말씀을 통해서만 은혜를 받는다고 하셨는데... 진짜 너무 기대가 되고, 설렌다고 해야하나?

말씀 묵상.. 중고등부 다닐 때도 정기구독 해서 큐티를 하려고 했었으나...
'묵. 상'이 아니라 그냥 읽고 밑줄치고 끝나는 것이라 아쉬웠는데..
요즘도 그렇게 하고 있어서 ㅠㅠㅠㅠ

교회에서 이렇게 변화를 하면서 기대감을 주는 것도 감사하고,
진짜 제대로 된 '묵상 생활'을 시작하게 될 것 같은 느낌에 너무너무 설렌다.
작심 삼일에 그치지 않고, 진짜 '말씀을 먹고 사는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고 싶은 강렬한 욕구!!
하나님께 붙들림 받는 삶, 특별히 말씀에 붙들림 받는 삶이 매일 묵상하는 그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길 소망합니다.

더불어 시작하는 제자훈련.
나도 제자훈련이라는 걸 받게 되는구나...
1학기에는 처음 출근하고 정신없어서 시간 조절도 못하고 그랬을텐데, 2학기니까 ㅋㅋ
매주 목요일마다 목사님과 함께 할 제자 훈련 시간 또한 기대가 된다 ^ㅡ^
연애 상태였을 땐, 사실 이런거 하나 하나가 모두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자유로우니 너무 좋고만..
진짜 타이밍 절묘하신 하나님 ^^
이 기회에 더 성숙하고, 더 하나님 안에서 단단해져서 또 좋은 사람 만나겠지 ㅋㅋㅋ
솔로였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를 열심히 누려야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이런 기회가 찾아오니 '하나님이 작정하신 시간'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것 같음.




#2. 돈에 대한 단상.

저번 주일 저녁 말씀에 '부자청년'에 대한 것을 듣고, 그 이후에 다시 찾아온 물질적인 시험.

네트워크 사업에 대해 들으면서, 내가 할 일도 아니지만 괜히 솔깃하고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수입이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되고...
그러면서 하루 이틀 동안에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 일이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지만 철야 기도 시간에 기도하면서 나에게 주신 마음은 .... 불편함이었다.

어찌됐든, 거두절미하고 나에게 달콤한 유혹처럼 찾아왔지만.. 다시 한 번 하나님께 물었을 때, '네가 그 일로 영광을 돌릴 수 있겠니?'라는 질문이 찾아왔다.
결국, 작년에 다가온 시험처럼 나는 '내게 물질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 거두어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니... 하나님께서 주시는 물질의 축복이라면 누리고 그렇지 않으면 순종하겠습니다.'라고 고백을 했다.
정말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면, 순종할 마음으로 그렇게 고백했는데 그 이후에 그 일에 대한 욕심이 사라졌다. 신기하게도...


팀원들과 물질에 대한 가치관을 나누기 위해 두 가지 질문을 했다.
'평생 써도 부족하지 않을 물질이 내게 허락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평생 어떤 노력을 해도 가난하게 살아야 할 운명이라면, 어떤 느낌일지..'

하나님께서는 내게 평생 물질 걱정을 하지 않고 살게 나를 창조하신 것 같다.
그것은 물질을 절대적인 얼마 이상을 주시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쓸만큼, 필요한 만큼 주실것이기 때문에..
그게 어느 정도일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의 생명을 거두어가실만큼 날 흔들진 않으실 것 같은... 그런 이유로 생명이 위협을 받는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일테니... 맡기는 마음으로...

평생 돈 걱정을 안하고 살 수 있는 것은, 얼마를 주셨으면 좋겠다는 기준을 내려놓고 주시는 것 만큼 누리면서 자족하며 살 수 있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시험을 통과해서 이것을 누리기 까지 고통스러웠다.
무지무지 고통스러웠다.
내가 부자청년인 모습을 직면해야했고, 내가 물질이 많아 모든 것을 포기하지 못해서가 아니더라도... 내가 가진 양이 적더라도 내 평생의 모든 물질보다 하나님을 우선시 해야한다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일임을 봤을 때.....
심판의 날에 내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이, 장사를 마치고 들어가는 상인이 짐을 다 내려놓고 바늘귀 모양의 문을 통과할 수 있다는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담은 이야기라고 했다.
그 말이 이해가 되었다. '우선 순위'의 문제.
내게 돈이 있는 것을 어디에 먼저 쓸 것인지.. 이 돈의 온전한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 신앙의 싸움 할 수 있는지..!

우리 팀원들도 치열하게 싸웠으면 좋겠다.

물질이 많고 적음으로 수치심을 느끼거나 자랑을 하는게 아니라...
그 물질에 힘을 싣지 않고, '도구'로 바라보면서 다스리고 관리할 수 있는 팀원들이 되면 좋겠다.

이렇게, 삶에서 닥치는 모든 일들에 하나님 뜻을 적용하고 하나님을 알아가는게 참 즐겁다 ^^*
감사해 감사해 감사해 ^^



# 3. 그냥 사랑. 그냥 사랑.

사랑하자, 사랑하자.
구호를 외쳐서 되는 것도 아니고,
'사랑하세요.' 권면해서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교회는 '촉촉함'이 없다는 어떤 언니의 고백처럼,
그런 가족적인 사랑을 이루어가려면, 긴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언니의 말처럼...
저번주에도 간사모임때 얘기해서 들었지만..
정말 정말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영역,
그리고 자꾸 직면하게 되는 건...
'나에겐 사랑이 없음'

그냥, 사랑하면서 사랑하면 되는거...

저번주부터 달라진 마음이었지만, 그냥 사랑스럽고 좋은 우리 팀.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만남이 더욱더 행복하고 평안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우리 팀원들.
간사여서 행복하고 즐거운 밤이다.
(간사가 체질은 절대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건 ... 진짜 은혜인듯!)




# 4 . 미얀마 선교

마지막 선교, 미얀마.
그 곳에 떠난 모든 팀원들 화이팅 하소서!!
복음의 불모지, 미얀마...!

정말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체험하고 누리면서 전하는 시간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땅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그 광경을 모든 팀원들이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 사랑으로 하나되는 팀이 되길 기도합니다.
'사랑'만 남는 선교 되길 기도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무사히 잘 사역하고 돌아오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