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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Sing!/한국

[동해] 묵호등대 / 찬란한 유산 촬영지로 유명해진-




동해시,
원래 관광지로 유명했던 곳이지만 -
 찬란한 유산의 덕을 많이 보고 있는 듯 하다.
 찬란한 유산 동해로 출장가는 장면에서 왠만한 동해의 관광지는 다 소개한 듯 한데,
 특히 묵호 등대가 대표적인 예,
 사실 그 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묵호등대를 찾았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찬란한 유산을 추억하며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묵호 쪽에도 민박집과 횟집이 잘 되어 있는데, 해수욕장이 없어서인지 그 전에는 많이 조용했다고 한다.
 여행객 차림으로 길을 물어봤을 때도, 아주머니께서 그러셨다.
 "찬란한 유산 보고 왔어?"
 오호호, 우리는 동해를 가려던 참에 묵호 등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여행지 중에 포함시켰을 뿐이었지만,















 밤바다에서 맥주 한 캔 , 
 여행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었기 때문에 -
 나름대로의 우리끼리의 의식행사
 부산 만물시장에서 샀던 불꽃놀이가 -
 비에 젖어 잘 타지 않을거라는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 예쁘게 잘 타줬다 ^^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내일의 일출을 위해 .. 
 




 


묵호등대 올라가는 길,
 여러 번 물어서 길을 대충 알아놨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택시타고 올라갔음, ㅋ
 택시타고 올라가는 길은 꼬불꼬불, 한참을 올라간 것 같은데,
 내려와서 보니 금방이더라구요 ,

 묵호 해변, 방파제 까지 쭉 오신 후에,
 횟집 센터들이 막 있는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등대 오름길"이라는 그림이 보이실거에요.
 글루 쭈우우욱 올라가시면 등대까지 도착,
 찾는 방법은 쉬웠는데, 주민분들께 물어보면 한 5분 이상씩은 대답해주시는,
 그래서 더 헷갈렸어 ㅋㅋㅋㅋ
 등대 오름길 놓치면 대략 낭패,
 그래도 길은 여러개니까, - 여행할 땐 주저말고 여쭈어 보자 ㅋㅋ 








 일출을 보기 위해 5시 반에 일어나 민박집에서 택시를 타고
 등대로 갔지만,
 허걱, 오늘은 해가 안뜨네 ㅠ
 구름에 가려 해의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운 우리..




 찬란한 유산 촬영지로 유명해진 묵호등대,
 너무 깔끔하게 잘 해놓았다. 




 등대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그리고 마을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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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호등대에 올라오신 분들 중 대부분이 여행객들 ,
 물론 주민분들도 계셨지만 -
 다같이 등대를 구경한 후에 찾는 것은 이 다리였다. 
 
"혹시 다리가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저희도 처음이라..."

 결국 주민분의 자세한 설명으로 다리를 내려다 보는데, 
 허걱, 이건 드라마 속 다리가 아니잖아 - 
 그렇게 예쁘고, 아름다웠던 ㅋㅋㅋ 
 역시 카메라 빨이다. 
 그래도, 바다를 보고, 산을 끼고, 사진을 찍으니 그럭저럭 ^^
 
 보니까 펜션도 바로 옆에 있던데 - 
 역무원 아저씨 말로는 이 펜션에서 다리랑 길이랑 했다고 하더라고요, 
 등대 펜션이었던가 ?
 요즘 이벤트도 한던데, 효주랑 승기 따라하기 - 키스씬 ?
 나는 여자랑 간 관계로 패스 했지만, 
 아무튼 아무튼 나름 예뻤어, 
 


 삼각대 세워놓고, 뒷모습 찍으면서 노는 우리,
 아침에 고양이 세수하고 나와서 찌질한 얼굴을 더이상 찍을 수 없었다 ㅠㅠㅠ
 아아아악, >_<




묵호역에서 등대까지,
역무원 아저씨 말로는 "10분"걸린다고 하셨는데 -
대충... 재어보니,
역에서 묵호항 주변까지 15분~20분 /
 묵호항 주변에서 등대까지 10분에서 15분 정도 .
 밤에는 등대까지 올라가보지는 못했는데, 묵호항 주변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바다 경치 감상하고,
 등대가 비추는 불빛을 보면서 그냥 한 번 생각에 잠기고 ,
 뭐뭐 그러니깐 좋더군요.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출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
 해가 안떠서 못봤지만, 그래도 그 곳에서 일출 보면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근처에 추암해변이 있어서, 추암 촛대바위에서 일출을 보려고 생각을 했었지만,
 어쨌든 -
 동해 하면 일출 아니겠어요 ?


 그리고 묵호 등대는 두개가 있어요.
 하나는 올라가서 보는 높은 등대하고,
 하나는 묵호항 쪽에 방파제로 되어 있는 등대 -
 꼭꼭 두개 다 보고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