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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Sing!/한국

다시 찾고 싶은 변산반도,


 다시 찾고 싶은 변산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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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운전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몇 번 국도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부안에 새로 난 길, 즉 경찰서 옆 길로 쭉 뚫려 있는 길을 따라서 하서면 백련리[각주:1] 정도까지 오면 구도로를 만날 수 있다. 
 이 도로 부터 최절정의 드라이브 코스, 
 해변을 끼고 도는데, 가는 길에 새만금 전시관도 지나고 변산 해수욕장을 지난다. 
 (참고로, 새만금 전시관을 막 지나 부안댐, 변산 온천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도 내가 아주 좋아하는 드라이브 코스 ^^ 물과 산이 어울어져 절경을 나타내지..^^)
 변산 해수욕장을 한참 지나 격포까지 1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새 도로를 만나는 시점에서 새도로를 따라가지 않고 하섬으로 가는 길로 들어서면 거기도 완전 절경이다. 
 완전 완전 사랑스러운 바다풍경. 차만 많지 않고 쭉쭉 갈 수 있다면 가슴이 확 뚫

변산 해수욕장의 넓은 주차장,

리는.. 
 (요즘 변산이 인기가 없어져서인가 ,, 그렇게 인파가 많지 않은 것 같긴 하더만, ^^)

  변산에서 격포로 피서 중심지가 옮겨진 까닭도 있겠지만,
 어렸을 때에는 변산 해수욕장에 주차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웠었는데, 
 
 물론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은 만원이었지만,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는 것으로 보아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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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공사 흔적들 .
 새만금으로 10여년 전부터 공사가 한창이었지만,
 개발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일까...... 하는 생각,





변산에 새로운 바람, 대명리조트 . 
큰집 식구들이 하루 종일 아쿠아 월드에서 놀고 ,
객실에서 생일 축하 파티를 한다기에,
겸사 겸사해 구경한 대명리조트.

부안 시골 사람들은 '대명리조트'하면 세상에 둘도 없는 호화로운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럴만도 할 것이 회원이 아닌 사람들이 객식을 예약하려면 4~50만원은 들테니까,
부안 군민은 할인해준다지만... 어쨌든 ㅋ

 아쿠아월드는 뭐 용인의 캐xxxx나 오션xx 같은 곳과는 비교 할 수 없게 작지만,
 가족 단위로 가서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즐기기에는 적당한 것 같다.
 실외 파도풀도, 아기자기하게 있을 것 다 있는.. 아쿠아 월드 ^^
 게다가 격포랑 가까이 있어서 500m정도 산책 나갔다 오기 좋은 채석강도... 
 
 오랜만에 아빠랑 같이 산책을 하러 채석강에 들렀는데,
 한 번도 오르지 않았던 '팔각정'에 가 보았다.
 카메라를 놓고가 절경을 담을 수 없지만, 
 대명리조트 꼭대기 층에서 보는 절경보다 훨씬 아름다운 절경.
 거기는 무료니까, 꼭 가보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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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석양
 석양을 제대로 찍진 못했지만,
 바다 옆을 달리며 지켜볼 수 있는 석양은 그야 말로 최고다.
 점점, 개발이 되면서 - 이 땅이 어떻게 변화가 될지,,
 기대도 되면서 한 편으로는 걱정도 되는데 -
 아름다운 땅의 모습이 많이 훼손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들. 
 
 사실 아주 어렸을 때 살았었기 때문에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아주 좋아하는 땅이고,
 내가 힘들 때 지칠 때 찾아서 위로를 얻고 안식을 얻었던
 나만의 평화로운 땅이니까, 
 
 그것은 나 뿐 아니라 부안 군민, 그리고 부안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소중한 땅이었으니까,
 부안을 아름답게 기억하였던 사람들이,
 또 찾고 싶고 또 가고 싶은 곳이 되었으면...
 언제든 찾았을 때 그 평화로움을 만날 수 있었으면....
 

  1. 정확히 우리 옛날 집 위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