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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스챤

부부학교 1강, 부부가 먼저다


#1.
부부가 먼저고, 시작이고 끝이다
가족은 같이 사는 식구들이 가족.
자녀들도 독립한 이후에는 친척.
본가 가족들도 결혼 후에는 친척

#2. 결혼의 동기
- 가장 큰 동기는 대부분 '사랑 받고 싶어서, 사랑 하고 싶어서'
사랑이 근간이 되어야 한다.
(생각해 볼 결혼의 동기 : 부모님에게 앙갚음 하고 싶어서 / 자신의 부정적 자아상을 극복하기 위해 / 배우자를 잘 돕고 싶어서 / 결혼 소외에 대한 두려움 때문_노처녀, 노총각, 외로운 것이 싫어서, 꿈의 좌절 등으로 부터 현실 도피, 만나고 있던 상대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아서, 불행한 가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성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임신했기 때문, 참된 동반자와 그런 우정이 필요해서, 함께 서로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성적 욕구를 위해, 이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해서, 사랑받고 싶어서 등)

- 나의 결혼 동기는 '결혼이 하고 싶어서' 였는데, 생각해보면 사랑받고 나누는 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던게 컸던 것 같다.
안정감을 얻고 싶었고, 연애로 그치고 재고 따지고가 싫었던 것 같음.
평생을 약속하고, 한 사람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동기였던 것 같음
- 배우자는 무엇일까?

#3. 바닥 쳤을 땐, 좋은 것을 떠올려라
- 신앙에도 업앤 다운이 있는데 다운이 되었을 땐, 하나님과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라고 한다.
결혼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안 좋을 땐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얻어보자

#4.
1. 관계의 성장
- 서로의 성장이 있는 것을 기뻐하는 부부가 되어라
2. 자기 사랑과 타인 사랑
-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내 몸을 먼저 사랑하는 것.
자신의 못난 모습을 수용하고, '하나님 도와주세요'하고 가는 것이다.
3. 행동
- 사랑은 동사다
-말로 표현하고,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라
- 적당한 스킨십도 중요
4. 자아의 확장 : 사랑의 영원성
" 주님 내 안에"
부부 관계에서만 통하는 말, '자아의 확장'
5. 공익성
- 사회 공헌 필요.
- 주부라고 자존감 낮게 지내지 말 것, 가사 경영인
- 책임감 :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 가정 안에서 충족되지 못한 것을 교회에서 봉사하며 충족시키는 사람들도 있는데, 가정보다 다른 것 우선시 하는 것도 책임감 없는 행동이다.
6. 믿음과 소망
- 사람은 믿어주는 만큼 자라고, 아껴주는 만큼 여물고 인정받는 만큼 성장하는 법이다(낭만닥터 .... 중)
-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자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 13:7)
- 자녀에게만 믿음과 소망을 갖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를 향해서도 그런 믿음과 소망이 있어야 한다.
- 여러 타인이 모여서 인간관계를 이루는 것. 가정도 마찬가지.
 - 대인관계 기술을 가정 밖에서만 쓸 것이 아니라, 부부에게 가장 먼저 써라.
 - 남편부터 믿어라.

#5. 원가족

- 원가족으로부터의 상처, 혹은 잘못된 양육 방식

  "나는 사랑 받은게 없는데요.."

 : 나는 그렇구나, 우리 부모님이 그러셨구나, 남편에게 그런 상처가 있구나

 -> 이것을 인정하고 가는 것이 출발점. 잘 갈 수 있다. 부담 갖지 말아라

 

#6. 

 사랑하니까 갈등도 있는 것. 

 

#7. 기질 

 - 강약점을 알아가기 위한 것. 성격을 이해하기 쉽게 찾아 보는 것

 - 기질은 타고난 것으로 고쳐 쓰는 것 아님 

  - 기질에는 좋고 나쁨이 없음. 

  - 기질 검사를 할 때, 평생 이렇게 산다면 편할까? 고민해 볼 것 

  - 허물을 덮는 것이라는 관점이 중요

 - 관찰해서 너를 보는 것. 꼭 검사가 아니더라도, '관찰'하면 됨

 - 기질은 고유의 결 

 - 새로운 성격검사(매난국죽,외향내향) 

 - 좋은 장점 살리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은 다른 기질을 참고해서 할 것 . 약점을 강점으로 끌어올릴 수 없음.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하는 것.

- Sta 세부사항 기질 검사
  (지속성 : 즉각적으로 화냄. 몰입력 강함. 주체성, 성취 큼 . 자기만족, 지적 성취, 주체적 삶. 할 말을 모두 함. 받아낼 때까지 함.  

    -> 왠지 2호기 성향같음 ...   부모가 힘들 뿐, ) 
 - 장인장모가 못고친 아내를 못 고침

   접근성, 적응성, 기분의 질 - 접근성, 적응성이 낮은 경우 사회성 낮음.
 -  프레임을 짜서 보지 말아라

#8. 소그룹 나눔
내 기질 중에 장점, 배우자 기질 장점 
내 약점, 배우자 약점. - 내가 도와야지, 협조해야지

  : 신기하게 세 가정이 모였는데, 남편의 기질이 다 같음. 

    내향매화 . 우리 남편만 이런 줄 알았는데, 비슷비슷하다고 공감이 되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음. 

    나의 장단점, 남편의 장단점을 나도 얘기하고, 남편도 이야기 하는 상황에서.. 성격이 좋고 나쁜게 아니라 그 성격이 좋은 쪽으로 해석되는 것과 나쁜 쪽으로 해석되는 것 같은데.. 서로가 느끼는 점을 다시 짚을 수 있어서 좋앗다.

 기질 설명을 하면서 접근성, 적응성 부분엔 2호기와 남편이 겹쳤는데 쉽게 불편함을 느끼고,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기질적 특성이구나를 깨달음.

 텐션이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실제 그런 상황이 나타났을 때 내 기분까지 상할게 아니라 어떻게 도와줄지 고민하고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호기에게도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기분을 표현하는데, 사실 그 뿐이고 그걸 해결하든 지나가면 또 아무렇지 않은 것. 그 산, 고비를 넘길 때 내가 부정적으로 응대하지 말고 넌 또 그 고비가 왔구나 하면서 지켜볼 여유가 필요한 것 같다.

 (실제 예로, 오늘 있었던 일.

  우리 집 화장실 문이 정말 특이해서(반 접히는 문, 상상하지 마세요.. 설명하기 어려움) 꽉 닫지 않으면 문의 빈틈이 생기는 구조인데..  

  2호기를 씻기면서 문이 살짝 열려있었음. 그 빈틈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샤워기로 되어 있는 상태에서 물을 틀었는데, 어떻게 빈틈을 적중해서 물이 새어 나갔고, 하필 그 문 밖에 신랑이 왔다갔다 하면서 물을 맞은 것. 

 정말 짜증 가득한 목소리로, 아 뭐냐고 소리를 질렀는데.. 음........... 온 집 가운데에서 그 자리에 딱 그 타이밍에 신랑이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되었을까. 평소 같았으면, 왜 거기 있어서 그러냐 또는 .. 애 씻기고 정신 없다보면 문이 열릴 수도 있지 그걸로 화내냐, 등등의 부부싸움이 되었을 뻔 했는데..

 순간, '아 정말 짜증났구나. 하필 거기 있어서 물맞아 기분 나빴겠다' 싶었고, 그 표현이 원래 좀 격하고 강한 사람이지 싶어 그냥 문 닫아주고 '미안'이라고 얘기했다.

 아니나 다를까, 애기 씻겨 나올 쯤 되니 신랑도 언제 그랬냐는 듯, 어떻게 했길래 밖으로 물이 샜냐고 평상시 말투로 돌아옴.

 부부싸움은 순간인데, 순간을 넘기는 지혜가 생긴 것 만으로도 감사했고..

 예전 같았으면 기분 나쁘게 받아쳐 일을 크게 만들었을 것인데, 아 이렇게 기분 나쁜 표현이 격한 사람이구나 싶으니 어느 정도 여유롭게 그의 행동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 같다.

 

 2호기에게도 적용해야하고, 신랑에게도 적용해야 하는 부분이며..

 사실, 이건 가족관계 내에서 욱하며 감정 표현하는게 좋은 소통 방식은 아니니 고쳐야 할 부분이라면 고쳐야겠지만..

 서로 노력하는 부분에 의의를 두는 정도로 해야겠다.

 기질적인 부분, 타고난 성격이 그렇다는데.. 이해해야지.

 

 내가 기질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우리 신랑이 부정적인 부분을 쉽게 느끼고, 표현이 격한 기질이구나'라고 한 마디 한 것을 듣고.. 강사가 마지막에 오늘 수업 들으면서 피드백 달라고 했을 때, 채팅창에 "와이프가 자신의 성겨을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해주어서 너무 좋았다'고 썼다. 강사가 많은 평가 중에 딱 그걸 골라서, 와이프가 공감해주고 이해해준 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았다는 표현을 한 것 보면 앞으로 숙제가 있다고..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표현해주고, 이해하는 리액션을 해주라고 했다.

 우리 신랑, 사랑에 메말랐던 것일까.

 사랑은 행동하는 것이라고.. 나부터 사랑 받고싶어만 했지,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이 찔렸고..

 부부가 먼저라고 하지만 자녀에게 우선순위를 당연시 두고 있었던 부분이 좀 더 찔렸다.

 남편을 먼저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배려해주고, 대인관계 기술을 써서 좋은 의사소통, 상호작용을 하려 애쓰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시간이었다.

 3호기가 이제 겨우 50일 된 상황에서 부부학교를 신청한 동기는 .. 

 온라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수업이고, 둘 중 한 명이라도 듣는 것에 의의를 두고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프라인이었으면, 50일 된 아기를 데리고 갈 수 있었을까? 그것도 셋을 데리고 두 부부가 참석하는 것은 현실상 불가능...

 누구한테 셋을 맡기고 이런 강의를 들으러 가겠는가, 그런 열정까지는 없다 ㅋㅋㅋ 

 온라인으로 참여 할 수 있고, 토요일이니까 .. 에어팟으로 듣는둥 마는 둥, 집중이 되지 않더라도 얻어걸리는게 있겠지 싶어서 했는데, 잘 한 것 같다. 첫 날 강의 때는 삼호기가 내내 잠을 자줘서 아주 감사했다. 잠을 재우기 위해서 아빠도 함께 누워있었다는 것은 함정이지만ㅋㅋㅋ 

 결국 노트북을 애기 있는 방으로 가져가서 같이 듣고, 소그룹 참여도 같이 했는데.. 괜찮은 방법인듯 ㅋㅋ 

 에어팟을 끼고 있어서 애들은 우리가 뭘 하는지 잘 모른다 ㅋㅋㅋ(화면이 PPT일 땐 엄마가 왜 웃는지, 왜 끄덕이는지 모름ㅋ) 

 비대면 수업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ㅎ 감사한 첫 날 강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 

 우리 잘 살 수 있어 여보! :) 

 결혼기념일 +1일. 

 5주년 1일차에 새로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부부는 늘 신혼 부부라고 했음.

 좋은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배운 것에서 그치지 말고 서로 더 노력해서 잘 지내보자!!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