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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구해줘] 책장을 덮는 순간 감동의 후폭풍을 맛 보았다. 구해줘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기욤 뮈소 (밝은세상, 2006년) 상세보기 쏙 빠져들었다 소설 속으로. 하루 안에 단 숨에 한 권의 책을 읽어 낸다. 하나의 이야기가 내 옆에서 일어나듯, 영화를 보는 것보다 자세하게 줄리에트, 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운명이라는 것, 언제나 소설은 복선을 만들고, 필연을 만들고,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드라마를 만들어왔지만, 이번 운명은 뭔가 좀 다르다. 특별하다. 처음엔 줄리에트와 샘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단순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가볍게 읽어 제칠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소설에 흥미를 많이 못느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즐길 수는 있지만 많은 것을 못 얻고 생각한다는 나만의 선입견 때문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그저 시시한 러브스토리라면 몹시 실망할 것 같았다. .. 더보기
[엄마를 부탁해] 대한민국의 엄마로 살아가는 길. 엄마를 부탁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신경숙 (창비, 2008년) 상세보기 - 엄마를 부탁해 엄마가 포함된 제목과 작가 신경숙, 서정적이면서 무언가 메시지를 담고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책을 펼쳤다. 책을 읽는 내내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엄마’를 묵상하게 되었다.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로 시작하여 마지막 챕터의 첫 마디는 ‘엄마를 잃어버린 지 구개월째다.’로 마무리 한다. 서울역에서 엄마를 잃어버려 엄마를 찾으며 기다리면서 더듬어보는 엄마에 대한 기억들을 더듬어 낸다. 엄마를 잃어버린게 아니라 잊어버린거다라고 책 부분에 이야기 했듯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엄마라는 존재에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항상 옆에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엄마를 잊게 했던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