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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2021. 7. 22. 23:59

 

 모처럼 애들과 싸우지 않고 지나간 하루. 

 너무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다. 

 

 요 며칠, 진짜 미친발광이처럼 애들한테 화내고 난리났었는데 .. ㅠ 

헐크된 내 모습에 너무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지르고 나면, 진짜 이러다 학대까지 가는거 아닌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누군가가 도와줘서 멈췄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고.. 

 아동학대 예방 교육이며, 아동권리존중 교육은 쓸데없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육아 스트레스, 양육스트레스 등등의 검색어로 네이버도 뒤적거려보고...

 참 ... 도움 받을 곳이 없다 ㅠ 

 

 재택하면서 애 둘 보면서... 셋째 임신 30주 .. 

 너무 너무 힘든 상황이긴 했던 것 같다. 

 

 셋째 임신 30주만으로도 너무 힘들다. 

 골반이며 허리며 ... 너무 아파서 움직일수가 없고, 치골통도 심하고... Y존 통증도 오면 너무 괴롭다. 

 집안일이며, 아이 둘 케어 또한 ... 신랑이 평소보다 많이 많이 도와준다고 하더라도 결국 내가 할 몫은 있으니 ㅠㅠ 

 정말 너무 힘들었다. 

 

 첫째 임신은 정말 어떻게 했었는지, 그 땐 날아다녔었는데 ... ㅎ 

 둘째 임신도 힘들다 힘들다 했지만, 어떻게 선교도 갔었는데.. 

 셋째 임신 상태로는 절대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ㅋ 

체력적으로도 몸 상태로도 ㅠ 너무 힘들고 아프고, 괴로워서 .. 어찌 어찌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

 애기가 태어나면 더 대환장 파티가 되긴하겠지?

 신생아 케어 또한 .. 잠 못 자고 힘들었던 기억들을 되짚어보면 ㅠㅠ 너무 걱정되고 두렵고..

 

 사실 이런 두려움이 복합적으로 밀려오니까, 육아 스트레스에 더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재택근무 업무량이 정해져있고, 시간이 정해져있고 ... 마음의 압박이 있는 상태에서 애들까지 돌보려니 미쳐 .. .

 아무튼 ... 오늘은 어린이집에 작정하고 보내야지 했는데 결국 늦잠 자고... 애들도 늦게 일어나고 ... 

 밥 먹이고 준비하고 나니 재택 근무 시작시간.. 결국 고민하다가 ... 10시 반 쯤 ? 애기 아빠 찬스 써서 얼집 보내놓음 .

 업무 집중하고 ... 점심시간에 잠깐 집안일 조금 하고, 밥은 아점으로 대충 건너뛰고 커피 한 잔 사러 마실 ... 

 맛있게 얌얌, 집에 돌아와 폭풍 일 .. 

 근무시간 짧은 것도 신의 한수인가.. 

 오전에 2시간, 오후에 3시간 일하면 재택 근무 종료시간. 

 그래도 16시 30분까지 일했다요. 

 

 생각해보면, 재택에 육아기근로시간 단축에 ... 너무 많이 배려받고 누리고 있는데도.. 

 애기 둘 보면서 하던터라 감사도 모르고, 너무 힘들기만 하고 괴로워하기만 했던 것 같다. 

 

 애들 하원해서 간단한 간식 먹고, 좀 놀다가 ... 저녁 준비 .. 

 저녁 준비하는 동안 신랑이 애들 좀 봐주고 ... 

 오리 훈제랑 김치찌개랑 해서 저녁 밥 다운 밥을 같이 먹고 .. 

 애들이랑 아빠랑 산책 겸 간식 사러 나간 사이에 

 폭풍 집안일 ... 설거지도 하고, 냉장고에 오래된 음식들 좀 정리하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빨래 돌리고, 방 좀 정리하고 .. 

 쓰레기통 비우고 ... 

 좀 쉬려 했더니 애들 들어와서 또 씻기고, 

 일찍 졸려하는 것 같아서 9시부터 재우려고 불 껐는데.. 결국 10시 반 넘어서 잠들었지만 .. 

 그래도 뒹굴뒹굴 평안한 오후 시간을 보냈다. 

 

 오늘만 같아라......... 싶은 하루 ..

 

 물론, 재택을 하면서도 오래 앉아 있으니 배도 아프고 ... 

 폭풍 집안일에 밤이 되면 치골통, 허리 통증, 배뭉침 등등으로 괴롭지만 

 그래도 감사 ...... 

 화 안내고 웃으면서 잠들 수 있었음에 감사 ... 

 

 너무너무 감사. 

 그냥 ... 감사해서 눈물이 핑 돌 것 같다...... 

 

 애들한테 화 안내는 것에 이렇게 감사할 수가 ... 

 어린이집은 정말 구세주 :) 

 

 

 #2 . 

 첫째 아이 밥 먹는 이야기 ..

 

 편식이 심한 아이, 

 지독히 심한 아이 . 

 뭐가 섞여 있는 것 귀신같이 알고 절대 안 먹는 아이 .

 그냥 입에 들어가는 순간 후루룩 뱉어서... 바로 뱉지 말고 휴지에 뱉는 것만으로도 훈육이 고된 아이 ... 

 

 얼집에서 밥 먹기 싫어 가기 싫은 아이 .. 

 요리를 해줘도, 반찬을 사도 .. 보람이 전혀 없는 아이 ㅠ 

 왜 계란말이 같은 흔한 음식에도 파나 부추 등등이 들어가있으면 후루룩 뱉어버림 ㅠㅠ 

 이번에 산 짜장에는 양파 씹히는 맛이 좀 강하긴 하더라... 그래서 입도 안대는 아이 ...  

 

 오리훈제를 양파, 양배추 넣고 볶아 대령함 . 

 '햄'이라고 하며 오리 훈제 얌얌... 너무너무 잘 먹어줬음. 

 세상에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잘 안 먹는 아이가 그냥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먹는 모습만 봐도 이렇게 기쁘더라. 

 

 하나님도 그러하시겠지.. 

 밥 안 먹고, 편식하고 ,, 맛있는 것만 좋아하고, 군것질, 단 음식만 먹는 아이가 ... 

 말씀 안 먹고 사는 삶에 빗대어 보면 , 

 마음이 얼마나 짠하셨을까. 

 그러다 그 아이가 영양가 높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에 너무나도 기뻐하시겠지.. 

 

 먹는 것은 생명과도 연결되서 더 그러실 것 같다. 

 잘 먹는 문제는 ... 건강과도 관련되니까 더 예민해지는 것 같고 .. 

 

 첫 아이를 키우며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 아주 조금 느낀다. 

 

 내가 편식하고, 하나님 말씀을 즐겨 먹지 않는 것에 대해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 

 가리지 말고, 좀 잘 먹어보자. 

 맛있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누리면서 먹어보자. 

 

 

 

 # 3.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일을 우선은 또 당분간 쉬어야 할 생각에 막막함 그리고 속상함, 먹먹함, 서운함 등 ... 

 

 일을 좋아하고, 잘하고 싶어하고, 뭔가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하는 꿈 많은 여자 ㅋㅋㅋㅋ 

  세 아이의 어린 시기도 매우 중요하니까, 여러 고민이 되겠지만 ... 경제적으로는 조금 어려워지겠지만.. 

 당분간은 또 일을 쉬면서 '엄마'의 자리에서 충실히 살아가겠지. 

 

 또 꿈이 생겼다 .

 

 얼마 전에 김기석 목사님의 아침 기도 영상을 보면서... 

 아침에 샤워하듯이, 기도를 한다고 ... 

 기도문을 잘 적어보고 싶지만, 내 생각이나 말, 눈빛, 숨쉬는 것 모두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것을 하길 원한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 선교 갔을 때 내 기도제목이었다.

 한 영혼을 만나더라도, 그 영혼에게 하나님의 눈빛이 나를 통해 전해졌으면 좋겠고, 내 입술에서 나오는 말들이 그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되고, 나의 일거수 일투족이 하나님이 드러나는 선교가 되길 ... 

 

 매일 매일 아침, 나는 선교지에서 믿지 않는 영혼을 만나지 않더라도 

 나의 존재가 너무나도 중요한 세 영혼, 세 딸을 만나게 된다.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존재가 너무너무 거대하고 큰데 ... 

 나의 눈빛이 하나님의 눈빛으로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나의 말투가 하나님의 말, 나의 숨결이 하나님의 숨결, 

 생명력이있고 ,,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는 삶으로 전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세 아이의 양육, 너무나도 힘든 과정이겠지만.. 

 그런 기도제목으로, 그런 소망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보고 싶다. 

 하루 하루를 꿈꿔보고 싶다. 

 

 어쩌면, 어린이집이라는 피난처 덕분에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지나간 것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 꿈을 맛보게 하시려고 주신 선물 같은 하루였다. 

 

 내 인간의 힘으로, 인간의 한계로는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힘을 주실 줄 믿고 나아가보자.

 

 

 선교 시즌이다. 

 선교 시즌이 되면 살아나던 내 모습 ... ! 

 특새 땐 죽어가다가 ... 선교 때 살아나는 ㅋㅋㅋㅋㅋ 

 최악의 엄마의 모습으로 지내다가, 어제 선교 기도회 기도 모임을 하면서 ... 

 나같은 사람도 또 ... 하나님이 부르실까? 하는 .....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 

 언제나 그래왔듯이, 나를 살리시려고 마련하신 시간 아닐까 하는 기대로 ... 한 걸음 나아간다. 

  

 공식적인 출산 휴가 시작과 맞물린 선교 기간.. 

 그 시간이 너무 기다려진다. 

 온라인 선교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하지만.. 그 시간에 함께 호흡하고 일본 땅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것만으로 ..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려는 몸부림 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

 

 정말 신앙 생활의 바닥을 기고 있어서.. 선교 등록을 하면서도 내 상태가 참으로 부끄러웠는데... 

 이렇게 함께 할 선교 공동체가 있음에 감사하며 .... 기쁨으로 그 시간을 기대하고, 준비해보자 ! 

 

 하나님이 셋째를 선교 시즌에 맞춰 주신 것에는 의미가 있었던 것 처럼 ... 

 정말 힘든 요즘, 또 선교를 통해 버티는 힘을 주시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이야기 쓰시는 주인이시니까, 그 분의 뜻에 온전히 맡겨보는 것으로 .. 

 

 

 셋째 낳고 키우면서 내 일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모르겠지만 .. 

 우선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시험이랑, 한국사 시험 준비하고 .. 

 임용이 되었든, 정책 쪽 무언가 ... 보육과 아동관련된 일을 하든 ... 

 무엇이든 닥치는대로 준비해보자 ㅋㅋㅋ 

 방통대 유아교육도 재밌고, 통계학과도 ... 어렵지만 재밌다 ... 

 통계학과,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분야 같기도 하지만, 그냥 꾸역꾸역 또 그 자리에 있다보면.. 하다보면 ... 느끼는게 있겠지?

 

 내 꿈, 내 인생 너무 너무 소중하지만.. 

 잠시 잠깐 또 쉬어가는 타임으로 .......... 생각하고 이 시간을 받아들이자. 

 셋째 만날 날도 너무 기대가 되고 !! 

 다만 조리하는 기간 동안 우리 호아유 ,, 잘 지낼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고 기도하고 !!!!!

 

 오늘 둘째한데 .. 엄마가 축복이 데리고 오는 동안에 병원에 가서 .. 할머니와 지내야한다고 이야기 해줬다. 

 삐뽀삐뽀 가냐고 묻는데, 그렇다고 했더니 같이 가자고 한다. 

 어린이는 갈 수 없어서, 엄마랑 아빠만 다녀오겠다고 얘기했다. 

 제왕만 아니어도.. 조리원 안가고 그냥 어떻게 집에서 좀 하겠는데 ... 

 수술 회복되는 기간 동안만이라도 우리 첫찌 두찌 건강하게 잘 지내주고 엄마 안 찾고 지내주면 좋겠다. 

 

 아기 낳기 전에 누릴 수 있는 시간 동안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표현하고 그래야지.. 

 제발 헐크 ... 그만 되야지 ..... 

 더더더욱 내 감정조절을 위해 기도해야겠단 생각 .... 

 

 오은영 박사님 책 , 얼집에서 빌린거 빨리 읽어야지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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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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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1. 7. 18. 19:29

셋째 임신, 그리도 둘 가정보육하며 재택하기

셋째 임신만도 힘들 것 같은데,.
코로나 시국에 미취학 아동 둘 데리고 집에 가정보육만 해도 힘들 것 같은데
애들 데리고 재택하는건 더 힘들고 …
셋째 임신 31주라는건 더….더더욱 힘들게 하는 것.


첫째는 밥 먹는 것으로 힘들게 하고,
둘째는 갑자기 모르는 떼 ….
그 떼가 시작하면 ㅠㅠ 너무 너무 힘들어지는데 욱하는 마음이 통제가 안되는 내 상황도 ㅠㅠ 정말 너무 너무 힘든 것 같다.

어찌저찌 살아지긴 하겠지..
근데.. 그냥 저냥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은 자꾸자꾸 든다.

애들도 잘 키우고 싶고, 좀 잘 살아보고 싶은데…
너무너무 힘들고 너무너무 힘드니까, 애들한테도 잘 못하는 것 같고 …
육체적, 정신적 힘듦이 너무 괴롭다.

세상 말로, 그럴거면 애를 갖지 말았어야지 하겠지만..
애 갖는게 내 마음대로 … 내 생각대로 … 내 계획대로 되는 것이었다면…
(피임을 제대로 못한 우리 탓…… 이 되는거겠지;;)

하늘이 주신 생명이고, 너무 소중한 것임을 알지만…
내가 감당할 그릇이 못되는 것 같고, 그냥 한 순간 순간 살아내고 있지만 ..
이렇게 사는 것이 정답일까 싶을 때가 있다.

아이들한테 상처만 주는 것 같고.. 나 자신도 돌아보지 못하는 것 같고 ㅠ
누가 내 상황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줄까
그냥 ‘아 정말 힘들겠어요’하고 말겠지..
육아기근무시간 단축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것에 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감사한 것은 감사한 것이지만 정말 내 한계치를 벗어날 정도로 난 너무너무 힘들다.
이건 내가 감당할 그릇이 안되는 것 같은 생각만 ㅠㅠ
진짜 애들 키우고, 내 몸 건사하고 … 이거 …. 너무 극한임 ㅠㅠㅠ
그래도 살아내야지,. 살아내야지… 살아내야지…

하나님을 부르는 것 조차 …. 왜 이렇게 어색한지.
나의 신앙생활 , 참 많이 무너졌다.

선교 등록, 그냥 그런 기회에 하나님한테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고 싶고 .. 나도 숨 쉬고 싶다.
조금이라도 살아보겠다고… 살아보자고…
하나님, 하나님… 제발 도와주세요

감당할 수 있는 삶이겠죠?

Posted by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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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1. 7. 18. 17:22


어린이집에서 이름 쓰는 것에 대한 노출이 많이 되었는지
갑자기 이름을 쓰겠다고 한 우리 1호기

뭔가 자기 이름을 열심히 보고 따라 그리는 모습이 역사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46개월, 처음 자기 이름 쓰기 도전 ㅋ
그리고 관심 갖기 ㅋㅋㅋㅋㅋ

연필 잡는 방법도 서투르고 여러가지로 소근육 발달이 부족하다고 느끼긴 하고 있지만,
열심히 제 속도에 맞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 딸

느린 기질, 너의 속도를 존중해

김호아 의 ㄱ을 “아가미” 라고 표현하며 그리는 우리 애기
결국 김 자 중에 ㅣ 를 빼먹었는데 … 전혀 이상하게 느끼지 않아서 힌트를 주고 결국 완성 시켰다

완성도 너의 몫이긴 한데… 엄마의 서두름 너무너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Posted by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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