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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들 일상/칸샤 육아일기

2호기와의 대화(25.10.31) 2호기가 샘이 많다. 그리고 엄마를 독차지 하고 싶은데, 그 차지 기회가 없는게 늘 서운하다. 학예회 준비 때문에 8시 45분까지 가야했는데, 처음에는 그 날 엄마와 데이트 하듯 기분 좋게 등원했다. 총 3번 학예회 준비 때문에 8시 45분까지 가는 날이 있는데 첫 날만 그 호사를 누렸다. 둘쨋날에는 동생이 따라 나서려고 하자, 그거에 기분이 상해서 뾰로뚱하게 등원했고 마지막 날은 동생과 함께 등원했다. 엄마랑만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현실이 그렇게 안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 그런데, 나는 둘째라 누구보다 호유의 마음을 잘 알 것 같았다. 호유에게 이야기하며,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호유야, 엄마도 둘째였는데... 엄마는 언니도 있고 동생도 있었어. .. 더보기
오늘도 선방한 양육기(분홍색 음료수와 세 자매의 평화 협정) 우리 세자매퇴근을 했는데, 아이들의 뭔가 잔뜩 불만이 쌓인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나의 상태에 따라 반응은 다르지만,오늘은 그래도 ‘선방’한 양육 같아서 기록을 남겨둔다.사건의 발단은 첫째 아이가 키움에서 가져온 간식(음료수) 한 개를 서로 먹겠다고 싸우는 상황.우선 순서는 정하지 않고, 한 명씩 이야기를 들었다.둘째는 언니가 먹으라고 해서 먹으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못 까서 못 먹고 참고 있다가엄마 오니까 까달라고 한 것.첫째는 자기가 둘째한테 먹으라고 말하긴 했는데,생각해보니 자기도 먹고 싶어서 다시 달라고 한 것.막내는 그냥 아무 말 대잔치.음료수와 관련된 얘기를 하라니까 “나도 먹고 싶어.”그래서, 너희가 생각했을 때 서로 싸우지 않고 이 음료수를 먹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했다.첫째는 가위.. 더보기
[칸샤 D+6] 모유 수유와 황달 첫째 때도 황달 때문에 고생했는데, 둘째도 황달. 첫째 때 황달이 있으면 둘째때는 더 심하다는 말을 들었다 ㅠ 내일 소아과 외래가 잡혀 있어서, 이것 저것 물어보려고 하는데... 여러가지 고민이 든다. 모유수유를 고집하고 있으면서도, 몸이 편하고 아기도 편한건 분유 수유 인 듯하고 .. 모유수유를 해야 아기가 똑똑해진다는 말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먹여보니 힘들이고 노력하고, 자신의 일을 하기에는 모유수유가 아기에게 맞는 것 같다. 쉬운 길을 찾아 분유가 아니라고 모유를 주면 우는 모습을 보면서.. 태어난지 몇 일 되지 않은 아가들도 어렵고 힘든 일보다 쉬운 것을 택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힘든 일을 해야해!라고 강요하고 싶진 않지만, 그게 자연의 섭리이고 법칙인 듯한 생각이 든다. 지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