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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과 긍정 대화 기록


호유
지진 태풍 얼룩말 탈출 영상 보고 무서워하는 것
좋은 생각 하자고 전환, 롯데월드, 수영장, 꿈나무 종합타운

나도 생각하다보니 표현하지 않았던 감사 제목들이 떠올랐다

호유와 잠자기 전 “오늘 감사한 것!” 이야기하기 너무 좋은 것 같다.

호아
일본 선교가 미뤄져서 속상한
내일도 안가고 모레도 안 가고 할 것 같은지 계속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급기야 물건 던지기 버릇 ㅜ
태풍 뉴스를 보여줬더니 그제서야 수긍, 수그러든다
호아는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자
빼박 아빠 성격 잊지 말자, 기억하자.
통하는 방법, 많이 찾아두자


호아2
감사한 말, 오래 기억하고 싶은 말
사실, 기도회에서 호아와 트러블 있어서 엉덩이를 두 대 때려줬다 ㅠ
마음이 너무 안 좋았고, 정말 컨트롤 안 될때 딥빡과 미쳐버릴것 같은 분노에 정말 속상했다.

그 날 밤, 호아를 안아주면서 엄마가 아까는 너무 미안했다고, 그런 행동을 했을 때 너무너무 화가나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쿨내나게 “괜찮아”라고 한다
고맙다고, 엄마가 사랑해, 사랑하는 것 알지? 라고 얘기했더니 더 쿨내나게
“나는 엄마가 말 안 해도 사랑하는거 알고, 말 해도 알아. 나도 사랑해”

엄마가 화내고 엉덩이 때렸을 때는 밉지 않냐고, 그 때도 사랑하는걸 아냐고 그랬더니
“엄마가 좋을 때도, 화낼때도, 그래도 날 사랑하는 것 알아“


4. 호유

적다보니 호유의 감동의 말,
반어법 좋아하고 뭘 해도 ”안“이라는 말을 붙이려는 만4세

기도하자
”안 기도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라고 인사해야지
”안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부러 웃으면서 장난치는데
”엄마가 호유 사랑해“라고 했더니 ”안 사랑해“ 라고 함
그래서 일부러 ”어 엄마가 호유 안 사랑해. 안 사랑해도 괜찮아?”라고 했더니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다가 ”아니, 사랑해! 사랑해“
”엄마 왜 나 사랑하는데 안 사랑해라고 말해? 거짓말! 엄마 거짓말 하도 있는거야!“ 라고 함
”맞아 엄마 호유 사랑해, 너가 안 사랑한다고 해서 엄마도 따라한거야. 엄마가 안 사랑해라고 말해도, 호유를 계속 계속 사랑하는거 알지?“ 하고 안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