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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 쓰며 기대감


- 내 삶을 정리해보자.
  앞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살아가야 할 지, 막연한거 말고 조금 더 구체화시키고 준비해야 할 것은 준비할 수 있도록 내 삶을 정리해보자.

- 라이프 플랜을 짜면서, 내 진로는 어떻게?
유아교육이냐, 통계냐, 등등 .. 아직 정하지 못한 진로들이 있는데.. 우선 관심 갖는 쪽, 마음이 기우는 쪽으로 준비하되 여러가지 흐름도 잡아야하고
하고 싶은게 많으니, 우선순위와 시급성, 기회 등을 잘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통대는 기한도 있고 딱 기회가 있으니까 이번년도에 교육 실습과 교육 봉사는 끝내는 것으로 !
통계는 관심이 아주아주 많으나, 유아교육이랑 병행하는게 어려울 수 있다는 맹점 ㅋㅋㅋ (학점 봐라 ㅜㅜㅜㅜㅜ)
빅데이터분석기사는 따고 싶은데, 빅데이터 관련 과목을 2022년 1학기에 수강하고
관련 자격증 AdsP는 상반기에, 빅분기 하반기에 따고 .. 엑셀 컴활 자격증 1급은 … 틈틈히 준비해보는 것으로 .. !!
여성 인력 개발원 같은 곳에서 관련된 자격 과정이 있으면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음 ~

어린 아기 두고 하는게 영 마음이 그렇지만, 주어진 시간 어떻게 귀하게 쓰는게 좋을지 잘 고민해보고 … 기도해보고 교육 봉사도 하고, 시간을 잘 쓰자!!


오늘 말씀 들은 것 처럼, 하나님께 붙들림 받아서 의지하면서 살기 위해서는 말씀을 읽자.
가정 예배를 회복하자.
2022년에는 말씀을 좀 더 가까이 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
어떤 것을 결정하는 기준이 ‘말씀’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사실 육아하면서 시간이 정말 정말 없는 것 같다.
정말 …. 너무 없다.
그냥 집안일 할 시간도 없고, …
시간이 없는건 둘째치고 체력도 없고 움직여지지 않는것도 있다. 반 포기 상태랄까…

바인더를 간절히 찾고, 찾은 이유가 있다.
그냥 허송세월 보내면서 이것저것 하고싶은게 많은 상태로 하지도 못하는 내 신세를 한탄하고 싶지 않아서 ..
할 수 없으면 없는거다.
그 대신, 할 수 없는데는 이유가 있었고 그 나름대로 난 인생을 의미있게 살고 있는 것이다.

막둥이가 오늘 원더윅스 들어갔더라.
30분 이상 침대에 누워 잠을 못자고 있다.
당연히 내 시간이 없고, 난 오늘 하고 싶은게 많았으나 하나도 하지 못했고 ..
모든게 짜증이 나는 상황인데, 어떻게 하겠나….
막둥이는 그럴 때 이니까…
(첫째둘째 패턴 만드는 것, 막둥이 패턴 만드는거 - 젖물고 잠드는 버릇 만들지 않기 등 내가 할 수 있는게 있긴 하다. 못해서 그렇지ㅠ)
아무튼, 내가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거고, 틈새 시간을 노려 할 수있는걸 찾을 수 있따면 그것도 좋을 것 같고,
너무 할 수 없는 거대한 목표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목표를 수정하면 되는거고!!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상황이니, 우선은 그냥 바인더를 꺼내 들었다.


잠을 잘 시간을 줄여서 (?)
라이프 플랜, 월간 계획을 대충 아주 대충 적었다.
그리고 주간을 적었다.
새해부터 주간을 쓰고 싶은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ㅎㅎㅎㅎ
책도 읽고 싶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싶고, 성경 통독도 하고 싶고 …. 다 할 수 있을것인가?
집 정리도 하고 싶고, 가계부도 잘 쓰고 싶고 …
모든 것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내가 온전히 막둥이와 분리되어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아닌 시간이 있는것.
잘 계획하고 써야 할 것 같은데, 틀을 정해놓으니 훨씬 마음이 편했다.

집정리, 막연히 집정리라고 했을 땐 정말 삼박사일 빡세게 굴려서 하고 싶은 욕심(?)이지만,
그럴 수 없기에 … 우선 구역을 정해서 이번 주는 어딜 목표로 할 것인지 정했더니 훨씬 마음이 편했다.
이번주는 베란다와 큰 짐(아가 짐) 정리다. 임신한 친구에게 물려줄 것과 아닌 것, 당근 할 것 등을 정리하는게 아주아주 큰 목표인데… 이것만 1월에 제대로 해도 아주아주 좋을 것 같은데 ㅋㅋ
아무튼, 베란다로 한 구역 정해놓으니 마음이 너무너무 편한거 …
다음 주는 거실 애들 장난감, 그 다음주는 책장, 그 다음주는 거실에 큰 장, 그 다음주는 내 속옷 정리함 ..
물론 일찍 미션을 끝내면, 더 빨리 당겨질 수도 있겠다. ㅋㅋㅋ 이런식으로 하다간 몇 달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좀 더 여유가 생기면 더 많은 곳을 정리하는 식으로 속도를 내면 되겠지.

하나님이 지혜주셔서 시간 관리도, 냉장고 관리도, 가계 관리도 잘 했으면 좋겠다.

냉장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장 보는 습관도 한 번 점검해봐야 할 것 같고 ..
무엇보다 나의 큰 목표는 “건강한 음식 맛잇게 하는 것”

요리하는걸 바인더에 빼먹었네.. 먹고 치우는게 진짜 진짜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일인데…
아무튼 ….
막둥이 깨는 소리가 들려 난 이만 들어가봐야겠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