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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주저리주저리

푸르니 정기 채용 준비를 하는 후배들에게 정기 채용 공고가 뜨고 내 블로그에 검색어로 '푸르니 면접, 푸르니 월급, 푸르니 정기채용'으로 들어오는 빈도 수가 늘고 있다. 내가 푸르니 교사라는 것이 밝혀지는 것 같아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한데, 그동안 써왔던 글이 그랬던지라, 어쩔 수 없는 것 같구 .. 푸00으로 글의 내용을 바꿔보았지만, 여전히 노출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음. 문득, 작년에 면접을 준비하면서 갈급한 마음으로 이 사이트, 저 사이트 다니며 정보를 수집했던 모습이 떠오르고, 정말 은혜로 감사하게 한 학부모님을 알게 되어서 푸르니 보육과정 책을 얻어 공부할 수 있었던 것도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올랐다. 어떻게보면 내가 합격한 것도 은혜로, 또 값없이 얻어진 것인데.. 이 정보를 나만 갖구 있는것도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더보기
[숙대 카페베네] 바깥 바람 쐬며 공부하고 싶은 가을 날, 10월 9일 한글날, 세종대왕님께 감사 .. 이렇게 좋은 날, 휴일인게 참 좋은데 .. 휴일과 나는 상관없는거지만.. 왠지 공휴일은 공휴일인지라 .. 마음이 그냥 그랬어. 어디 놀러가야 할 것 같구 ㅋㅋㅋ 사실 약속이 있다가 파토나서 그런지 마음이 더 더더더 그랬어. 공부할거, 할 거 잔뜩인데 ... >_ 더보기
Hannah . 한나라는 이름. 한나 . 사무엘의 어머니, 기도의 사람. 여러가지 수식어가 붙는데, 이건 내 이름이다. 저번 주 GBS 내용에서 성경에서 모델로 삼고 있는 인물 한 명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관점에서 나누어보자는 질문이 있었다. 고민하다가, "한나"를 얘기했다. 나는 사실 내 이름을 좋아하지 않았다. 사무엘의 어머니, 기도의 사람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 인생이 어떻게 특별한지 왜 귀한지 깨달은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 어딜 가도 "교회 다니니?" "혹시 아버지가 목사님이시니?"라는 질문을 받곤 했었다. 죄 짓고 살지 말라는 이름이구나 ... 크리스챤이라는게 드러나는게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불편하기도 했었다. 영어 학원을 다닐 때도 'Amy'라는 이름을 썼다. 지나가던 친구가 '한나'라.. 더보기
[신생아모자뜨기] 첫 삽 뜨다 주문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왔다 ! 너무 반가워서 바로 뜯어보았으나, 버스에서 코 뜨다가 멀미 날 것 같아서 접어두고 집에 와서 바로 코 떠보기! 여러가지 블로그 찾아봤는데, 가장 편한 건 save the children에서 만든 동영상. 진짜 자세하게 풀어서 얘기해줘서 보고 하면 실패 없을 듯. 신생아 모자 뜨기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거창한 문구보다 .. 참 즐거운 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좋았다. 사람이 참 신기한게, 코 떠보고 뜨개질 했던 기억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목도리 짧게 떠본 건데.. 손이 익숙해서 그런지 금방 배우게 되었다. 손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확인차 동영상을 보게 되는 정도(?) ㅋㅋ 대단하다 ㅋㅋ 코 뜨기 .. 촘촘하게 해야 에쁜 모자가 될 것 같은데,.. 더보기
인격적인 만남과 존중에 대한 깨달음. 조원들 심방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하시니 감사하다. 가끔 중보자분들은 내 전화 문자도 안받으시는데, 그럴때... 인격적인 교제를 하고 싶고 정말 이야기 하고싶어서 그럴 때, 무시를 당하면 참 속상하다. 하나님이 끊임없이 만나기를 원하시고, 내가 가지고 있는 책임감이나 의무감이 아닌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르실때... 응답없는 자녀를 보면 얼마나 안타깝고 속상하실까. 하나님은 넓고 크신 마음으로 이해하시는데 난 아직 작아서 속상하고 짜증날 때도 있다. 친구한테 전화씹히고 문자씹히면 화가나고 내가 존중받지 못한 마음에 속상하지 않나... 하나님도 친구처럼 인격적인 존중을 원하실텐데.... 나도 하나님을 가끔 외면했던게 참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 하나님, 이 마음을 주시려고 연락 잘 안되는 조원들을 보내.. 더보기
[나가수 임재범] 여러분은 알고보니 가스펠. 여러분 -임재범 노래 (윤복희 원곡) 네가 만약 괴로울때면 내가 위로해줄께 네가 만약 서러울때면 내가 눈물이되리 어두운 밤 험한길 걸을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되리 허전하고 쓸쓸할때 내가 너의 벗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여 나는 너의 친구여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여 네가만약 외로울때면 내가 친구가 될께 네가만약 힘들때면 내가 웃음이되리 어두운밤 험한길 걸을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되리 허전하고 쓸쓸할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여 나는 너의 친구여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여 어제 예배 중간에 '여러분'이 가스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특송을 들었다. '나가수'에서 엄청 뜬 노래로 알고 있었는데 - 가사 하.. 더보기
[일상다반사] 큰 집 마당. 큰 집 마당. 어버이날 기념으루 집에 내려갔다가, 큰 집에 들렸다. 5월에 큰 집에 가 본적이 없어서인지, 마당이 너무 새로웠다. "엄마~ 이거 다 누가 심은거야?" "당연히 큰 엄마가 심고 가꿨지~" "원래 이렇게 예뻤어? 여기 마당이 오늘 본 광경 중에 제일 예쁜데~" 남의 집 마당에 놀러간양 사진을 막 찍어대고 ... 셀카 찍고, 서로 찍어주고 ~ 무화과 나무가 크게 있어서, 추석 즈음에 가면 무화과 열매를 따 주셨던 큰 아빠 생각은 났지만, 이렇게 꽃 피는 날 예쁜 마당을 본 적은 처음이었다. 꽃잔디, 장미, 이름 모를 야생화 ..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구, 날씨가 무지 흐렸어서 사진이 별로 안 예쁘게 나왔지만... 다음엔 제대로 카메라를 들고 5월에 큰집을 방문하리라. 다섯 식구 나오게 셀프 카.. 더보기
다문화사회는 .. 먼 이상이다. 다문화 사회. 아주 관심이 많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3학년 때부터 조 과제 주제를 정할 때면 "다문화 가족" 혹은 "결혼 이민자 가족"을 주제로 발표 준비를 했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관심이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흘렀던 것 같다. 우선 처음 다문화 가정과의 만남은 대학교 2학년이 되기 전에 학교 방송국 PD를 하면서 "안녕하세요 로라선생님" 다큐멘터리 촬영이었다. 대학교 1,2학년 때 방송국을 하면서, 어떻게 국제 결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관련해서 작품을 하나 만들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친구의 이모의 딸이 필리핀 이주여성에게 과외를 받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섭외를 해서 4박 5일정도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필리핀 여성이다보니, 영어를 잘했기 때문에 오히려 집 안에서 경제적인 부분은 아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