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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어학연수 일기] 090114 Wed 영어 공부는 너무 어렵고, 끝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영어가 어렵다는 생각은 점점 버리고 있는데, 공부가 끝이 없다는 생각은 한다. 지금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하고, 무엇부터 공부를 해야할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거라는 생각도 했다. 1:1 시간에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좋다고 해서 녹음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그걸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늘 영어 공부를 하는데, 조금은 노는 시간도 있었고, 집중하지 못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분명히 해야할 것을 알고 있는 “Reading”외에는 무엇을 예습하고 복습해야할지에 대한 생각부터 들어, 혼란스러웠다. 이러니 어쩌면 좋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고 말하고 싶은건.. 더보기
[필리핀] 090113 화요일 오늘 conversation시간에 데모수업으로 들어갔는데 원어민과 함께하는 수업이다. 대부분이 필리피노들인데 원어민이 딱 한 명 있고, 그 분이 회화 수업을 하신다. Jullie가 하고 싶다고 해서 청강에 들어갔는데, 첫 수업에 들어왔다고 자서전을 얘기해보라고 한다. 엄청 당황해서 내가 어렸을때부터 차근 차근 설명했지만, 역시 표현력은 많이 부족하다.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면서..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그 질문에 엄청 당황해서.. 잘생긴 오빠가 왜 귀엽게 생기고 남자친구가 있어보이는데 왜 없냐고 질문해줘서 참 기분이 좋았다. Just 좋은 사람을 못만나서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 질문은 Pass하였다. 계속 듣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보기
[필리핀 어학연수] 090109 Friday. 090109 Friday. 역시 금요일이 되니 사람들이 들뜨는 것 같다. 나도 오늘 수업을 받는 내내 저녁에 어떤 공부를 할지 고민을 하는게 아니라, 다른 생각에 잠겨있었던 것 같다. 오늘 1교시에는 Love actually를 보고, 2교시에는 Reading 수업을 하고, 3교시에는 Composition, 4교시에는 I am Sam을 봤다. 음, 계속 영화를 봐서인지 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다음 주에는 영화를 한 편만 보자고 하던지, 영화를 통해 어떤 공부를 하자고 하던지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러브액츄얼리는 다시 봐도 재밌고, 또 감동적이고, 사랑스럽다. 가끔 크리스와 한 마디씩 이야기를 주고받았지만, 첫 교시는 정신이 몽롱해 나도 모르게 지나간 것 같다. 단어시험을 봤는데 2개 .. 더보기
Come back, and then... 반가워 한국 ^^ 두 달, 정말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살면서 가장 오래 다른 나라에 머문 거였다. 뭐, 해외에 많이 나가본 건 아니었지만,... Anyway.. 필리핀 어학연수, 처음엔 필리핀에 다녀왔다는 사람들을 보고, 뭐하러 가나 싶기도 하고.. 그냥...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갔다와놓고 보니, 정말 영어 공부하기엔 좋은 환경이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또 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물론 가게 된다면, 필리핀에만 머무르진 않을 계획,) 필리핀 8주동안 지내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 이빠이 싸가지고 왔는데, 일기도 매일매일 꾸준히 써서, 업로드 하자면 길지만,,, 당분간은....... 좀 쉬어야 할 듯, 반갑다, 블로그 ^^ 더보기
[091007] 첫 번째 수업, 떨리는 마음. 수업 첫 번째날.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강의실에 들어갔다. 첫 수업은 1:1 수업. 과연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베이직 레벨 때문에 아직까지 마음이 많이 상했던 모양이다. 처음에 두려워서 겁쟁이처럼 버벅거리고 잘 할 수 있는 말도 용기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점점 자신감이 붙고 또 Chris가 잘 해주어서,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었지만. 크리스, 처음 만났지만 굉장히 재밌고 즐거운 튜터인 것 같아 좋았다. 영어 교육을 전공했고, 경험하기 위해 중국까지 가봤다는 크리스에게 많이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잘 배우고 싶고.. 내일 다시 수업을 들으러 갈텐데, 좀 더 내가 원하는 수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아쉬운 점을 자꾸 보면 안되는데, 계속 보인다. 영어에 노출 될 시간이 .. 더보기
[090106] 도착 첫 날, 저질스러운 레벨 테스트ㅠ 영어로 일기 쓰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그냥 한국말로 써야겠다. 이렇게 하다가 영어도 안 늘고 마음만 상해가지고 돌아가는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왔지 영어를 잘한다는걸 뽐내러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레벨테스트에 마음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계속 마음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 아무리 영어를 못한다 못한다 했지만, 이렇게 결과로 받아보니 정말 마음이 상했고, 또 같이 온 일행들이 대부분 레벨이 높아서 더 속상해을 듯. 비교하면 끝도 없지만 비교가 안된다고 말하는건 내 마음을 숨기는 것이니까, 비교를 해서 더욱 속상한것도 사실이고. 영어 레벨 테스트든 토익이든 한국에서 한 번 보고 오려고 했었는데, 그냥 말았던게 여기와서 충격을 주는구나. 차라리 한국에서 어느 정도 .. 더보기
[어학연수일기] 090105 / Go to the Philippines 090105 22시 56분 / 홍콩 시간 - 한국 11시 56분 홍콩 공항에서 3~4시간을 떼우게 되었다. 처음엔 너무 지루할 것 같고, 밖에도 나가지 못한다는 생각에 뭘할지 걱정이 되었는데, 그냥 그냥 재밌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곳에서 사람들과 단절되어 지내며 나만의 시간,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으나, 같이 온 사람들이 너무 좋아 보여서.. 뭐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지만, 어쨌든.. 좋은 사람들 만난 건 참 다행이고 좋은 일인 것 같다. 기내식만 믿고 밥을 먹지 않았더라면 쩜쩜.. 그러고보니 나는 돈도 내지 않고 밥을 아주 잘 먹었구나, 홍콩 음식 맛이 없다고 첫 맛은 그랬었는데, 먹다보니 적응되어 괜찮았다. 그래서 거의 내가 끝장을 봤지, 살짝 느글느글 하긴 했지만 말.. 더보기
어학연수와 유학의 전형적 실패 코스 1. 남이 가니까 자신도 가야겠다고 마음 먹음. (이건 아닌데, 남이 가니깐 가는건.... 아니야, 정말로! 내 필요에 의해서 내가 선택한 것,, 필리핀 어학연수에 다녀온 언니가 성공한 케이스가 있어서, 조언을 듣긴 했지만, 그렇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 2. 마음을 먹은 후 영어 책 좀 보다가 싫증나서 대강대강 함 (아 쫌 그런가? 마음 먹고 영어 책 좀 봤는데, 다른 과제에 치여서 소홀히 하긴 했는데ㅠ 영어 영상, 듣기도 조금 소홀해지긴 했는데....ㅠ 이제부터 시작 늦으려나? 2주 남았는데 ㅠㅠ) 3. 대강대강 하면서 현지에 가면 영어가 저절로 향상될 것이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안심시킨다. 그리고선, 문법 실력이 턱없이 부족함에도 먼저 귀와 말이라도 트이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회화 학원 조금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