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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120913 배울 수 있는 교사여서 행복함. 요즘 예약자가 많지 않아서, 일도 바쁘지 않다. 덕분에 어린이집 잡무는 다 나한테 오는 듯한 느낌. 어제는 재활용센터에 상자 포장을 했는데, 오늘은 활동실 책상 아스테이지 싸기. 나이는 이렇지만, 어린이집에서는 신입이고 또 공교롭게 막내니까 (ㅠ_ㅠ) 그럴 수 있다고 위로를 하지만, 내가 이런 일 하러 여기에 왔나 싶어 자존감 뚝뚝 떨어지고 속상했었다. 즐겁게 웃으면서 하려고 하다가도 갑자기 급 몰려오는 짜증에 엘레베이터에서 '아짜증나'를 한 번 말하고, 다시 마음 다잡기! 무튼!! 보육교사의 전문성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내가 전문적인 교사인가 싶은 생각에 슬픔에 빠져있을 때, 오늘 처음으로 외부 교육에 다녀왔다. 그동안 어린이집 내에서 신입교사 교육이나 보육과정 심화연구, 스터디 등을 해본 적은 있.. 더보기
12090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야고보서 3장 5-10절 말씀 아멘 ♡ 아침에 지하철에서 읽은 한 구절 말씀. 통독을 하기보다 요즘엔 이렇게 한 구절 뒤져서 찾.. 더보기
120903 슝슝 달리는 기차 안. 느리게 달리는 무궁화호 이 역, 저 역 다 참견하고 멈추는 무궁화호 서울에 올라가기가 너무 싫다. 휴가를 마치고 시작될 일상이 살짝 두렵다. 언니도 없고, 3주 정도 함께 지냈던 엄마 동생도 내려갔구 ... 가족의 부재가 외로움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두렵다. 이제 진짜 혼자 마주해야할 모든 일상들. 나 혼자 잘 감당할 수 있겠지. 구월, 하반기를 이렇게 힘 없이 시작하게 되다니.. 시골에 내려와 친구들도 만나고 에너지 충전했다고 생각했는데... 홀로서기를 시작해야하는 오늘 밤이 두렵다. 자신이 없다. 걱정한 것 만큼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몰라. 외롭지 않을지도 몰라. 하나님 한 분으로 모든 것에 만족하고 감사했던 상반기와 다르게.. 마음도 약해져있고, 자신감도 없고 걱정 잔뜩인 내 .. 더보기
오랜만에 일상 #1 달팽이 느릿느릿 달팽이. 동물을 많이 무서워하는 내가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인 것 같다. 껍데기를 잡으면 하나도 징그럽지 않고 .. 내가 만져본 적은 없지만 몸이 나왔을 때 살짝이라도 건들면 쏙 숨어버리는건 딱 내 정서랑 비슷 ^^ 친구가 될 수 있는 동물을 만나 참 반갑다. 이 사진은 달팽이 짝짓기하는 사진. 교실에 달팽이 한 마리를 분양받아 키우다가 한 마리 더 들여놨는데 ... 요것들이 짝짓기를 어찌나 자주하는지 ㅋㅋㅋ 달팽이는 자웅이체(?) 정확한 용어는 중학교 과학시간 이후로 패쑤 ㅋㅋ 특정 성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두 마리가 만나면 각자 암, 수의 역할을 해서 짝짓기를 한다고 한다 ㅋㅋ 얼마전에 낳은 알들이 부화되서 꼬마 달팽이가 득실득실한데 ㅋㅋ 밥 챙겨주기도 벅찬데 너희는 살기 참.. 더보기
120315 아찔했던 어제 밤. 동생 잃어버렸다는 전화 받고 어떤 정신으로 집까지 갔는지.. 그래도 끊임없이 기도하게 하신 성령님께 감사. 두려운 마음, 무서운 마음, 초조한 마음도 있었지만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게 도와달라고 기도하고 하나님이 지켜주실거라는 믿음도 있었다. 항상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잃어버리고 나서 찾은 후에 엄마 이야기만 들었지 실제 찾아 헤맨적은 처음이었다. 서울 한복판, 골목 골목 나도 헷갈리는 이 길에서 잃어버린 것도 너무 아찔했다. 우리 동생은 집에 가는 길을 찾고 싶어도 올 방법이 없는거... 더 애타게 찾았고, 이 밤이 지나기 전에만 돌아왔으면 하는 간절함도 있었다. 하나님이 아니면 지켜줄 방법이 없기에 계속 기도했다. 기도 아니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울컥해서 울기도 하고, 사람.. 더보기
학사모 건네 받기 ! 교회 언니 졸업식에 가서 사진 찍다가 ~ 학사모를 받는 장면을 찍었다. 졸업도 술술 ~ 취업도 정말 원하는대로 풀리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도우시면 뭐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을 절로 했다~ 물론 항상 내가 원하는 것을 주시는 분은 아니지만 가장 선하고 옳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분이시기에! 믿고 의지하면서 졸업을 준비해보련다! 수업 듣기, 논문 쓰기, 연구 보고서 작성하기, 리더하기, 연애하기, 아르바이트하기 뭐 할 것도 이렇게 많은지 >_< 예전에는 아무 신경쓰지 않고 그냥 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부담으로 느껴오며 뭘 내려놓아야지 고민하던 이 때! "균형"에 대한 말씀을 주시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각자 주어진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이라는 답을 주셨다. 이번 학기, 제한적이고 짧은 시.. 더보기
[1204] 기도노트 만들었음 특새 시작 전 날 일찍 자겠다고 마음먹고 들어왔는데 기도제목 정리하고 어쩌다보니 열한시네. 특새 맞이 기도수첩을 장만 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기도제목을 담을텐데 그 응답등 가운데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실지 너무 기대가 된다. 예전에 말씀노트 뒷장에 적었는데,. 물론 그것도 좋지만 기도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기도할때 계속 보고 하면 좋을 듯 !!^.^ 너무 설레는 밤이다. 소풍가기 전 날 밤 같은 기분 ㅋ 이렇게 특새가 기다려지는건 은혜!! 하나님 사랑합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페이스북 중독 ㅜㅜ 페디스북 중독 오오미. 꽤 심각하다. 별로 볼 것도 없는데 아이폰 잠금해제를 하면 카톡이나 문자 온게 없으면 자동으로 페이스북 쭉 훑어보기. 백여명의 친구들의 뉴스피드를 훑고 댓글달고 댓글 알림 보고 또 댓글 달고. 그룹도 생기면서 더더더더 한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킹의 만남, 내가 잘 다루지 않으면 완전 홀릭될듯 ㅜ 그래서 우선 오늘 하루는 페이스북을 지웠다. 지웠다 깔았다 하기 귀찮아서 좀 나아지겠지 ㅋ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