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때도 황달 때문에 고생했는데, 둘째도 황달. 

 첫째 때 황달이 있으면 둘째때는 더 심하다는 말을 들었다 ㅠ 

 내일 소아과 외래가 잡혀 있어서, 이것 저것 물어보려고 하는데...

 여러가지 고민이 든다. 

 

 모유수유를 고집하고 있으면서도, 몸이 편하고 아기도 편한건 분유 수유 인 듯하고 ..

모유수유를 해야 아기가 똑똑해진다는 말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먹여보니 힘들이고 노력하고, 자신의 일을 하기에는 모유수유가 아기에게 맞는 것 같다. 

 쉬운 길을 찾아 분유가 아니라고 모유를 주면 우는 모습을 보면서..

 태어난지 몇 일 되지 않은 아가들도 어렵고 힘든 일보다 쉬운 것을 택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힘든 일을 해야해!라고 강요하고 싶진 않지만, 그게 자연의 섭리이고 법칙인 듯한 생각이 든다. 

 

 지금 조리원에 들어온지 삼일째, 

 유별나다 싶을 정도로 밤수까지 다 하면서 ... (심지어 모자동실도 시도했다가 그냥 신생아실로 ;;)

 모유 +분유를 하고 있다. 

 선생님들도 엄청 귀찮으실듯 ;; 그냥 분유 먹이면 너도나도 편할텐데 애기 데려다주고, 다시 데려가고.. 

 

 태어난지 몇 일 되지 않았을 때, 3일 째까지만해도 모유 양이 적어서 그런지 열심히 먹여도 아기가 부족해하는 느낌이 들었었다. 

 바로 분유 보충 부탁드리고 했었는데...

 조리원 오기 직전에 가슴 마사지를 받아 젖 길을 뚫어놓고 나니 젖이 도는데 .. 

 후아... 부유방도 생기고 ㅠ_ㅠ 젖 몸살이 올까 두려울 정도 ;; 

 유축하면 6-70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아기가 열심히 빨고 충분히 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우선은 황달 치료도 급한 문제니까 분유 보충을 꼭 부탁드렸다. 

 문제는 모유를 먹다가 자는 경우인데..;; 부족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깨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우선 이 아이는 황달이라는 이유로 한시간 이내에 깨워서 분유 보충을 하는데, 그럼 처음 모유 수유 하는 시간부터 분유 수유까지 1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 

 먹고 잠든 아기를 깨우는 시점에 대한 고민. 분유를 기준으로 깨우면 모유수유부터 다음 모유수유까지는 4시간 텀 정도 되고 ;; 

 배고프지 않아도 시간이 되어 일어나 먹는 느낌이 들어 모유를 열심히 빨지 않는다; 배고플때까지 기다리자니 텀이 길어지는거고 ㅠ 

 그게 반복되니 좀 이상한 패턴인 것 같아 고민이 된다 ;;

 그래서 지금 모유만 먹이고 재운다음 얼마나 더 자는지 지켜보고 있는 중 ... 

 모유로 충분할지, 분유 보충은 언제 어느 타임에 하는게 좋을지 고민이 되어서 ;;

 모유 15분, 20분 먹고 분유를 60ml 먹으면 많이 먹는거 아닌가?

 자연스럽게 아기가 빨고 싶을 때 빨고 ... 충분히 자고, 또 먹고 싶을 때 먹고 하는 패턴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 ㅠ 

 휴 이건 이상하게 흘러가는 느낌 ㅠ 

 아무튼, 모유수유는 참 어렵다 

 

 제왕절개 후 배도 아프고, 상처부위도 아프고... 그렇지만 

 이제 어깨, 등, 손목도 아프기 시작 ㅠ 

 몸 회복이 중요하다고 해서 조리원에 들어왔는데, 이렇게 하다가 퇴소할 때 이도저도 안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고 ㅠ 

 하는 것도 없는데 아기 케어도 내려놓을 수는 없고 ;;

 조리원은 엄마를 위한 곳이고 무작정 쉬는 곳이라곤 하지만 ;; 

 사실 그건 내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커서 ㅠ 

 여전히 고민중이고 조리원에서 별난 엄마로 지내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오늘 밤에는 데리고 자진 않을 것 같은데;;

 여기 시스템이 조금 바뀌어서 선생님 두 분이 7명 아기 보는데, 신생아실에서 자면 여기저기 아기들 울음소리에 깰 것 같기도 하구 ㅠ

 

 이래저래 그냥 데리고 자야지 했다가 결국 응가해서 부르고, 뭐해서 부르고.. 더 번거로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ㅋㅋ 

 참 어려운 출산 후 라이프, 

 단순하게 생각하고 버릴 것 버리면 되는데 ;;

 무튼 ....... 2주가 후회 없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기저기서 많이 도와주고, 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들어온 곳이니.. 

 더 의미있고 귀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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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샤 D+6] 모유 수유와 황달  (0) 2019.04.14
Posted by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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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빵이나 팟캐스트, 팟티에서도 검색 가능한 맘앤쌤, 

 책을 주제로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인데, 

 최쌤은 내가 대학원 다니면서 함께 공부했던 선생님 :)

 지인 추천으로 듣게 되었는데, 아는 분의 방송이라 더 관심이 간다 

 공부를 같이 할 때도 수업에서 발제하거나 토론 할 때 지혜가 있으시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매력 :)

 보육교사 1급 승급교육 할 때 강사로도 오셔서, 인상 깊었었는데 .. 

 역시 말씀을 참 잘하신다 ^^ 

 

 어린이집 교사 경험 갖고, 박사과정 하시고 .. 어린이집 원장 경력까지 탄탄하게 갖추신 현장 전문가. 

 쌍둥이 아이 키우시면서 삶에서 나오는 지혜로움이 더더욱 빛을 발하게 된 방송인듯 싶다. 

 

  2편에서 나누었던 이야기의 인상깊었던 내용은 태권도 학원을 가기 싫어하는 아이와의 문제 상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본인의 아이가 발레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문화센터 대신 예쁜 발레복을 사주고, 유투브에서 발레 영상을 보여줬다고 한다. 

 그랬을 때 아이는 방에서 정말 자유롭고 신나게 발레 놀이를 하고 행복한 표정으로 나왔다고 :)

 에릭슨의 발달 과업 중, 미취학 아동에게 근면성과 성실함을 가르치기 전에 주도성의 발달 과업이 먼저 관심 갖고 지원해야 한다는 말씀도 해주셨다.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 문화센터들이 있던데, 

 한 두번 가봤던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수업이 아니라 그만 두고 싶어하는 표현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한 달 단위, 혹은 12회 그런 과정으로 끊어놓은 것을 환불 받지도 못하고 그만두는 것, 혹여 환불 받더라도 아이에게 한 번 하기로 했으면 끝까지 책임을 가르쳐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될 수 있는데.. 

 아이의 발달에 맞게 상황을 이해하고 부모가 지원해야한다는 내용인 것이다 ! 

 

 다들 엄마이면서 아동전문가(교사 경험, 발달심리사, 박사)인데, 

 아이들을 키우며 고민되는 부분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그런 상황에서 어떤 관점에서 아이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답은 다양할 것 같다. 

 재밌게 듣고 있고, 또 책을 주제로 하다보니 더 깊이 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엄마들의 수다 같지만,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 지혜들이 녹아져있는 좋은 방송 :) 

 강강강강추 !! 

 

 

 

Posted by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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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9.04.04 00:27



에휴 ㅠㅠ
우리 아가가 18개월,
어린이집 등원하기 시작했다

어린이집 교사도 해봤지만, 이 정도 긁힌건 진짜 심한 정도인데 ...
처음에 상처 봤을 때도 한숨밖에 안 나왔지만;;
보면 볼수록 속상하고 황당하고 ㅠㅠ

아이가 사랑하는 표현으로 관심의 표현으로 그랬다곤 하시는데..
좋게 해석해서 그러신건가, 복덩이가 뭔가 그 아이의 공격성을 건들여서 그런건가 싶고
그렇다 할지라도 교사가 보지 못하고 막지 못해 이렇게 되었으니 원에서는 미안하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지만
딱히 큰 대책은 없고 ㅠ 그 아이 한 명 잘 마크하겠다는건데 ...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그 아이를 그냥 기다리자니 우리 아이 계속 다칠까봐 겁도 나고 ;;;
정말 쉽게 고쳐지는게 아닌건 나도 아니까 ;;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ㅠ.

적어도 상대 부모에게서 미안한 태도로 연락은 와야하는거 아닌가
한 달 안에 벌써 두번째인데 ㅠㅠ
휴 ;; 그 엄마는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무뎌진건가 ;;
넘 속상하고 볼수록 마음이 아프고 ....
휴 ㅠㅠㅠ




잠이 안 온다
내일 다시 원장님과 통화를 해봐야할거 같다

원장님은 엄마가 놀랄 정도라 전화를 주셨고,
다치게 한 아이의 엄마한테도 말씀을 드렸고 같은 아파트 사니 잘 풀어라 하셨는데
사실 얼굴 보고 계속 가슴이 벌렁거리고 속상해서 ;;;
그 엄마 사과가 온다 해도 크게 뭐 달라질까 싶었는데
연락도 안오니 정말 화가 계속 나는 듯 ㅠㅠ

아이를 이해하려고 해도 정보도 없고
원에서는 우리 아이한테 관심 갖고 애정 표현이라고 하는데, 그 때 선생님들의 대처는 어땠을까
정말 cctv를 봐야지 될까 ;;
아이가 우리 아이를 한 두군데도 아니고 여러군데 다치게 하는 동안 선생님은 멀리 떨어져 계셨을까
바로 제지할 수 없는 거리였을까 ;; 한 번 손이 간걸 보고 막았더라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 ...
저번에 상처도 얼굴 양 옆과 코까지 여섯군데 쯤은 되어 보였는데, 그 동안 아이는 악 소리도 안내고 얼굴을 대주고 있었을까 ㅠㅠ

관심의 표현이라 하더라도 안되는 행동에 대해선 단호하게 가르치는지, 부드럽고 상냥하게 친구 예쁘다고 쓰다듬자고 어르고 넘어가는지 ㅠ
교사 경험상 안된다는 말을 남발하고 부정적으로 상호작용하는게 안 좋지만 정말 안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짧고 단호하게 일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
복덩이도 엄마 얼굴 잡아서 상처낸 적도 있고 무는 행동을 보일 때도 있지만 안되는건 확실하게 전달해주려 하는데 ㅠㅠ

우리 아이가 다쳐왔는데 우리 아이가 다치게 할까봐 자는 애 손톱을 다듬어줬다.
그 아이를 따라하며 배울까봐 ㅠ

아이가 그냥 선의의 표시인건지 앞뒤 상황이 공격성이 0도 없는건지 ..;;
두 돌쯤 되면 슬슬 말귀 알아듣고 하진 않나
가정 배경이나 아이 스트레스 상황은 어떤지
그 전부터 이런 행동이 있다고 하셨는데 얼마나 되었고 가정과 얼마나 이야기했는지

우리 아이 뿐 아니라 다른 여자아이들도 다친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다른 부모님들은 괜찮게 넘어갔는지

적응 기간이고 짧은 기간 안에 두 번이나 같은 아이에게 .. 또 내 기준엔 심하게 여러 군데 다쳐서
솔직히 예민해지고 있는데 반응을 어케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정말 씨씨티비 보고 싶고,
그 애기 엄마는 왜 사과를 안 하는지 앞뒤 상황도 궁금하고
상처를 주는 아이의 행동에 대한 어린이집, 그 아이 가정의 반응도 궁금하다

우리 아이가 더 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말도 못하는 아이끼리 사이좋게 지내기를 기대하는건 어려운 일이겠지만
전후 상황 판단 후 어떻게 얘기하는게 지혜로울까 ?

어렵다 ㅠㅠㅠㅠ



다음 날 원장님과 다시 통화를 하였다. 

 구체적인 상황들과, 또한 그에 대한 앞으로 대처들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조금 누그러들었다. 

 듀오덤을 상처 부분에 붙여주었는데, 부푼 부분이 꽤 커서 아주 얕지는 않은 것 같아 마음이 또 한 번 아팠다. 


 원장님 통화 이후에 복덩이를 다치게 한 아이의 엄마에게 연락도 받고, 집으로 찾아와 작은 선물도 주고 가셨다.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니었는데, 처음있는 일이라 나도 당황스러웠고 .. 어떤 상항인지 궁금했다고 말씀드렸다. 

 우리 아이들이 누구를 다치게 하는 사람이 되지 않는게 가장 먼저인거 같지만, 

 다쳤을 때 마음은 어떤지도 .. 경험하게 되는 ...... 

 

 어린이집 교사하면서 아이들끼리 분쟁상황 수없이 겪었었는데, 그 일을 마주한 학부모의 마음도 정말 다시 느꼈던 시간 ..

 교사의 중재, 역할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 

 

 원장님이 통화 끝 무렵에 하셨던 말씀이, 

 아이들이 어떤 성향이든 저희가 보고 있는 입장이니 저희 잘못이 크죠, 앞으로 더 신경써서 잘 볼게요. 죄송해요 .. 

 결국 사고난 현장은 어린이집이라, 그 곳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울지 그걸 막지 못할 수 밖에 없었던 수없이 많은 요소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뭘했길래 애들을 못 막았어, 그런 성향을 보이는 애면 더 잘봐야지, 하고 컴플레인 걸 수 있는 상황들.. 의심할 수 있는 상황들 .. 

 아무리 잘 설명하고, 위로하고, 공감해도 한 번 상처나고 벌어진 일에 대한 수습이 100프로 되지 않지만, 

 서로 마음 상하지 않게 노력해서 잘 풀고 지나가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 

 

 또 다쳐오면, 얘기가 또 달라질까 ;; 

 아무튼 ..... 나도 결국은 예민맘 ㅋㅋㅋㅋ


Posted by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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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속상하다 ㅠㅠㅠㅠ 헐 ㅠㅠㅠ 우리 복덩이 ㅠㅠ

    2019.04.25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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