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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영어공부하기

[스피쿠스] 전화영어에 대한 '자주묻는 질문'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닌데, 영어 공부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나에게 다가와 물어본다.
 "영어 하려고 하는데, 00 어때? "

 옛날부터 그랬던 것 같다. 썩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내가 공부하는 과목의 책에 대한 정보는 빠삭, 
 학원도, 학습지도, 인터넷 강의도.. 모든 학습 방법에 대한 정보를 열어두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내 일이었다. 

 영어를 시작 할 때, 공부 할 때, 특별한 목표는 없었지만 한 번 시작하려고 한 후부터 안 해 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EBS 영어 프로그램은 기본이고, 회화 학원, 토익 학원, 그냥 말 그대로 영어 학원, 필리핀 단기 연수, 전화영어까지..
 이쯤 하면 네이티브 수준 쯤 되어야 할 텐데... ㅠ 영어에 푹 빠져서 집중적으로 공부한 건 오랜 시간이지 않으니까(스스로 합리화를 시켜보지만 부끄럽다 -_-)
 
 어쨌든, 영어 공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던 찰라라, 스피쿠스에 대한 기회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 
 이제 하나 둘 물어보기 시작했다. 
 전화영어 뭐하는거야? 어떻게 하는거야?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해? 윤선0 같은건가? 
 
 전화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스피쿠스를 기초로 해서 낱낱이 밝혀주리라.


 1. 전화영어, 말 그대로 전화로 외국인과 통화하는 것이다.
  사실, 외국인과의 전화는 아주아주 많이 꺼려한다.
  필리핀에서 한국에 귀국하던 날, 인사를 하지 못했던 선생님과 전화로 인사를 하는데... 으으으으악 >_< 
  돌아가기 직전이었는데 나의 리스닝 실력에 경악을 ㅠ
 얼른 전화를 끊고 싶었을 따름이고, 대답은 으으음,, 예, 예. 뭐 이런 수준, 
 그 이후에도 외국인과의 전화울렁증이 있어서, 돌아와서 알게 된 인도 친구랑도 왠만하면 문자로..
 혹시나 전화가 오면 일부러 안받고 문자를 보낸다 전화 못받았다고, 무슨 일이냐고,,

  그 말을 하는 이유는, 전화 영어가 대면해서 영어를 하는 것 보다 더욱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입모양을 보면서 표정을 보는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같이 들어가면, 좀 더 수월하게 대화할 수 있을텐데, 
 혹은 내가 못알아듣는 표정을 하면 말을 그만두고 조금 대화를 천천히 한다던가 서로 상호적일텐데.. 
 전화 영어는 그런 부수적인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없으니까 그 부분이 아쉽다. 

 그래서 생기는 장점 , 
 아주 아주 집중적인 리스닝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대충 표정 보고 때려 맞추고, 분위기 보고 맞추다보면 영어 적응력은 높아지겠지만, 실질적인 리스닝은 쏘쏘일 수 있다. 
 전화 영어가 망설여지는 이유가 위에 이야기 한 것처럼 표정도 아무런 단서도 없이 의사소통해야 한다는 부담감, 두려움이라면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한다. 한 삼일 정도면 적응 되고, 오히려 학습 효과가 더 클 수 있다는 개인적인 소견, 
 배우는 시간이기 땜에 부담 없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2. 무슨 얘기 하니 ?
 - 수업이니까 당연히 책이 있고, 그 책에 대한 내용, 
 수업을 구성 할 수 있어서 자신의 수준에 맞게 혹은 자기 스타일에 맞게 
 나는 30:70으로 구성해서 30정도는 프리토킹, 간단하게 기분이 어떻냐는 둥, 뭐했냐는 둥 .. 
 항상 아침에 전화를 받기 때문에, 자다 깼다는 대답으로 대화를 일단락 지어버리지만. 

 금요일에는 스페셜클래스, 
 책을 덮어두고 프리토킹을 하기도 하고, 책 뒷 부분에 있는 특별 부록을 활용해 게임도 한다. 


3. 전화영어, 회화학원이랑 뭐가 다르니? 어떤게 더 나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전화영어 강추다. 
 전화영어의 강점은 1:1 수업이라는 점이다.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이 매우 마음에 든다. 
 매일 올라오는 피드백, 주별 피드백 등, 체계적인 레벨 시스템은 물론, 모든지 체계적이다.
 

4. 강사는 어때? 필리핀 인이라면서, 발음은 ?
 - 필리핀에 대한 선입견, 오해는 접어두었으면 하는 바람, 
  물론, 필리핀 보통사람들의 발음은 따갈로어가 섞여서 조금 다르긴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본토 한국식 영어 발음과 한국에서 영어 쫌 한다는 쌤들의 발음은 비교할 수 없는거잖네, 
 더구나 영어 사용국가라서, 영어 괜찮아, 꽤 괜찮아. 
 
 그리고, 미국인을 정 원한다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할 수 있다구요. 
 필리핀인이라는게 마음에 걸린다면 마음 편히 미국인과 대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적어도 저는 필리피노라는게 그렇게 걸리지 않더군요.

5. 10분 수업 어때? 
 거즘 모든 의견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10분이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집중적으로 영어 수업을 하고 싶다면 시간을 늘리는게 좋을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영어 감각 유지하고, 조금씩 배워가는걸 원한다면 10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라는 걸, 수업하면서 느낄겁니다.
 한 블로거님께서 그러시더군요. 60분 회화 수업 6명이서 듣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6. 매일 같은 시간에 수업을 받아야 해? 약속이 있으면?
 우선 매일 같은 시간에 전화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실 그게 조금 부담스럽긴 했다. 언제나 약속이 없을 것 같은 아침 시간에 잡긴 했지만, 
 밤 늦게 자는 날이나 컨디션이 안 좋은 날 등은 아침 시간이 부담스러워서 바꾸고 싶지만,
 딱히 항상 프리한 시간을 찾기가 어려워서 아침시간으로 하고 있다. 
 덕분에 모닝콜 받는 느낌 (-_-) 미리 일어나서 예습도 하고, 말똥한 정신으로 해야지 하면서도....
 항상 딱 시간 되어서 5분전에 깨는 버릇 ㅠ 방학들어가면 시간대를 조금 더 고려해봐서 바꾸어야 겠다.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수업 가능하다고 하니, 이 정도면 한밤중 빼고는 다 괜찮은 듯 합니다.
 필리핀이랑 우리랑 시차가 한시간정도 나서, 그 분들은 새벽 5시부터 출근이구나...

  기본적으로 수업 연기는 되는 것 같다. 그리고 혹시 시간대를 바꾸고 싶다면, 고객센터에 전화해 바꿀 수 있다.
 하루씩 수업 연기 하는 것은 전화상으로 상담원 연결 없이 연기 일자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되고,
 혹은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가능하다.
 그 밖에 학습 스케쥴은 학습매니저랑 상의하라고 한다. 



 

 혹시 그 외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0^ 댓글을 남겨주시죠 ㅋㅋ

 전화영어, 한 달 넘기고, 반절 진도를 끝냈는데,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
 good jo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