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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적

[나는 왜 사이보그가 되었는가] 공상 과학 소설과도 같은 사이보그가 된 인간의 실제 이야기. 나는 왜 사이보그가 되었는가 카테고리 기술/공학 지은이 케빈 워릭 (김영사, 2004년) 상세보기 사이보그란 무엇인가, 그 동안 영화 또는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사이보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지만, 공상 과학 중 일부라고만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뛰어난 공상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기계와 인간의 만남을 유쾌하게 받아들이지도 않고 아무 먼 세계 나와 상관 없는 곳의 이야기라고 치부해 버렸던 것도 그 까닭이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 동안의 무지에 대한 부끄러움과 함께, 약간의 두려움이 밀려왔다. 케빈 워릭이 했던 말 중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사이보그의 개념이 단순히 기계 인간이 아닌 슈퍼 인간,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능력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이 인상에 남는다.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얼.. 더보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깊은 사색을 맛볼 수 있는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신영복 (돌베개, 1998년) 상세보기 이번 주에 읽어야 할 책은 신영복 지음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었다. 많이 낯이 익은 이름이라고 생각하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 이모부께서 5년 전에 언니에게 읽으라고 선물로 주신 책이었다. 책을 찾아서 보니 88년도 초판, 20년도 넘은 책이 집에 있었다. 사실 이 책을 읽고 있는 언니도 본 적이 있고, 책이 꽂혀져 있는 것도 봤고, 이 책의 이름을 어디에선가 많이 들었었지만 ‘감옥’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망설여졌고, 읽기를 거부했었다. 어떤 내용인지도 신영복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관심조차 갖지 않고, ‘감옥’이라는 어두운 배경이 싫었던 것이다. 어쨌든 스터디를 시작하기로 했고, 처음 읽으라고 주어진 책이 이 책이었.. 더보기
[수학의 확실성] 수학이 확실한 것이 아니라면..? 수학의 확실성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모리스 클라인 (사이언스북스, 2007년) 상세보기 수학의 확실성,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내가 이 책을 읽어야 하나, 이 책을 읽고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하였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다른 전공 서적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서, 첫 장 펼치는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더구나 대학교 들어온 이후 수학을 접할 기회도 없어서 '수학의 확실성'이라는 책 제목이 나에게 가져오는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이 책은 뜻 밖에 이야기를 꺼낸다. 가장 확실하고 기초적인 분야라고 믿어왔던 수학이 확실한 것이 아니라면? 수학은 많은 학문의 도구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기초 과학부터 응용 과학까지, 이 시대에 살면서 수학이라는 학문의 도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