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무시하지 마세요! - 1 -
교육실습과 보육실습을 해 보니..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너무너무 애쓰시더라. 물론, 중고등학교 쌤들도 힘드시겠고, 아이들 만나는게 ... 큰 일이겠지만, 어린이집 교사는 하루 종일 아이들과 지내고,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까지 챙겨야 하고, 아이들 건강, 컨디션, 먹는것, 입는것, 싸는것.. 보통 일이 아니지. 한 두 사람 낳아서 키우는 것도 힘들다고 징징대시는 분들도 있는데, 만 0세는 한 명이 세 명, 만 1세는 한 명이 다섯명... 여간 힘든게 아니지... 애 키우는 일이라고, 애 돌보는 '보모'처럼 천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아직도 계실텐데, 임용고시처럼 어려운 시험은 통과하지 않았지만, 어린이집에서 지내면서 충분히 인내심 테스트, 인간성 테스트, 다 거치거든요! 무시하지 말라구요. 어린이집에서 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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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실습 네번째날] 어린이집 뒷담을 실컷 하고나니 후련하네..
실습 사일째, 평소 아동학에 대해 투철한 사명감이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마음은 너무나도 뜨거워서.. 선생님이 아이들을 통제하는 그 하나 하나가 마음에 걸리고 안타까웠다. 물론 지극히 정상적인 어린이집의 모습임에도, 단지 내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이빠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표준보육과정에서 이야기 하는 교사의 역할, 지침, 만 1세의 발달 연령상의 특징들을 찾아 자세히 읽었다. 물론, 이론에서는 아이들을 통제하고 아이들에게 규칙을 엄하게 정하라고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내 이론에 힘을 얻고 더더욱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감만 쌓아가고 있는데, 그래서 불만을 막 터뜨리고 싶은데, 가족이나 친군... 그냥 이야기 들어주는 대상의 이상을 못해주니깐,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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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실습 둘쨋날] 괜찮은데, 괜찮아 .
어젠 왜 이렇게 골이 났었을까. 여드름 약 먹었던 것도 후회하고, 수영장 괜히 잘못가서 얼굴 난리났나 싶기도 하고, 서울로 실습 온 것도 후회하고, 혼자 설레발 친 것 같아서 마음이 그렇고, 왜 하필 영아반, 그것도 교사 한 명이 공석인 반. 으악, 뼈꼴빠지겠구나, 얼굴 계속 신경쓰여서 아이들이 거부감 가지면 어쩌지, 왜 하필 실습 첫 날에, 일주일쯤 된 후였더라면 말씀드리고 병원이라도 갔다오지. 여섯시 반에 끝내주신다면서 왜 회의는 끝날 줄 모르고, 피부과 달려갔더니 2분 늦어 진료 못받고. 만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치는데, 잘왔다, 잘했네, 괜찮겠다. 하는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더라 . 왜 그랬을까. 이렇게 좋은데, 이렇게 괜찮은데. 영아반 아이들이어서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이 더 크고, 아이들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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