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12.27 2017.12.26
  2. 2017.12.19 20171218
나의 이야기/日記2017.12.27 04:37

 

 

 1. 그냥 일기,

 윽 4시다 ....

 아가 재워놓고 내 시간 가지는게 좋아, 이 시간에 사진 정리를 시작했더니..;

 밤을 꼴딱 새웠다.

 어제밤에는 아가가 중간에 깨서 안잔다고 엄청 힘들었는데..

 이렇게 그냥 날을 새우고 내일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ㅠ_ㅠ

 은행도 다녀와야하고, 치과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

 난 잠을 자고, 5~6시에 깬 아가는 우리 엄마가 봐주시겠지?

 무튼..... 조금이라도 자자.....

 

 

2. 친정찬스,

 친정 찬스를 아주 잘 쓰고 있는데..

 엄마 주변에서는 난리인가보다.

 왜 딸 신랑한테 안보내냐고...

 

 나도 남편 옆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사실 독박 육아가 두렵고......

 야근 많고, 자기 시간 확보도 중요한 남편에게 육아 참여를 얼마나 기대할 수 있을까....;

 내 밥은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있을까,

 스트레스만 많아져서 아가에게 해로울 것 같은 생각도 들고 ㅜㅜ

 친정 집에서 엄마랑 동생이랑 있는 시간도 좋다.

 남편과 짧고 굵게 찐하게 주말에 얼굴 보는 것도 좋다.

 좋은 이 생활이 비정상적인가?

 이야기치료 접근에 의해..... 작가가 글을 쓴다면, 어떤 전개를 할 것인가..

 남의 시선보다 중요한건 우리의 가치관 ..

 

 남편이 싫은건 아니다, 같이 살기 싫은건 더더욱 아니다.

 내가 행복하고, 남편도 행복해야 ..... 우리 아가도 행복할텐데..

 사실 두렵다..

 독박 육아를 하면서, 남편과 사이가 멀어지게 될까봐 ....

 전쟁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하는데, 맞춰가며 살아가는게 얼마나 고될지 벌써 걱정된다.

 

 좁은 집,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마음을 지켜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

 여러가지 이유로 ..... 친정에 있고 싶으다.

 

 ㅎ ㅏ..........................................

 

3. 집 문제 .

 과연, 집 문제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까?

 기도하면 집이 뚝딱 나올까?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 하나님 은혜로 너무 잘 구했고, 만 7년동안 너무 잘 살았다.

 혼자 살 때도, 언니랑 살 때도, 친구랑 살 때도.. 심지어 신혼 초기에 1년도... 너무 잘 살았다.

 오늘 피터팬 좋은집 카페를 보면서...

 우리집 보증금+월세 같은 집을 봤는데... 심지어 수세식이다 ㅜ_ㅜ

 헐 했다....

 정말 싸게 잘 살고 있는거.. 용산구라는 금싸래기 땅에서...!!

 

 기도해서 구했고, 은혜로 구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 기도해서 이 집을 구한것처럼, 또 기적적으로 좋은 집을 저렴한 가격에 달라고 구할수도 있지만..

 구해야 주실 수도 있지만...

 이런걸 기도해서 구했고 응답 받았다는 간증이 ... 사실 불편하다.

 이런 기도응답을 하지 않으실 때도 많으니까...

 믿음이 부족한걸까,

 

 좋은 집, 좋은 환경으로 인도해주실 줄 믿는다.

 그 좋은 집이 남들이 보기에 좋은 집, 좋은 환경이 아니라..

 우리 상황에 맞는, 우리 형편에 맞는 좋은 집.

 

 보금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따뜻하고 안락하고.. 복덩이가 살기 좋은 집.

 근처에 좋은 어린이집도 있었으면 좋겠다..

 신랑 회사, 그리고 내가 앞으로 일할 곳도 가까웠으면 좋겠다.

 

 난 어디서 어떤 일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복덩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일을 해야한다면.. 가까워야 픽업시간이 더 빨라질테니까...

 

 사회가 우리 아이 키우기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아이는 엄마가 출퇴근해 일하는 시간 +a로 어린이집에서 지내야한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야근과 일정에 우리 아이는 무작정 기다려야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야한다.

 그런 세상에 들어가야한다.

 친정을 떠나서 ...... 전쟁 속으로........

 그 전쟁이 물리적으로 얼마나 피폐한지, 우리 삶을 갉아먹을지 아는데.....

 그렇지 않을거라고 기대하고 가는건 말이 안되고,

 환상, 이상을 꿈꾸는 Dreamer지만, 그런 환상을 갖기엔 현실을 너무 잘 알고 있나보다.

 그 현실을 넘어서 .... 나의 생각, 마인드를 컨트롤한다고 하더라도..

 추운건 추운거고, 아픈건 아픈거다.

 그 아픔, 그 추위, 냉혹함 ...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누구의 도움도 없이.... 나와 복덩이가 과연 버틸 수 있을까?

 

 

4.

 갑자기 갈색혈이 나왔다.

 검색해보니 착상혈일수도 있고, 부정출혈일수도 있다는데..

 그 날따라 오한과 발열, 왠지 착상혈일것 같았다.

 아직 복덩이는 백일도 안되었는데... 임신이면... 돌 되기 전에 출산이다.

 아무리 그래도 연년생은 좀 .... ;;

 하나도 벅찬데, 둘을 키울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둘째가 생기면이라는 가정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집 없는 상황, 그리고 일도 ... 불투명한 상황.

 내가 구할 수 있는 직장은 ... 야근도 해야하고,

 그런 상황에서 육아와 병행할 수 있냐, 없다.

 친정 도움을 받겠다하면, 엄마가 올라오셔야 하는데.. 넓은 집도 아니라 사실 곳도 마땅치 않다.

 아니면 아이들만 내려보내?

 하나면 어떻게 .... 하겠는데(솔직히 그건 너무 싫다.. 아이들 맡겨놓고 주말에 보러가는거..;;;;)

 둘은 아마 엄마도 싫다고 하실거다.

 

 둘을 어떻게 낳지?

 집이 없고, 직장이 불안정한데...

 그냥 둘 끼고 키운다 생각하면 낳겠는데.. 신랑 외벌이로 서울생활 어떻게 하지?

 아무튼...... 다 .....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혹시 만약 아기가 생겼는데... 생긴 상황을 끔찍하다 여긴다면..

 정말 ... 너무 슬플 것 같았다.

 

 임테기 결과 단호박 한 줄.

 '다행이다' 가슴을 쓸어내렸다.

 

 저출산 정책 간담회를 하며 대통령이 함께했다고 한다.

 수치로 초저출산이라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심리가... 이토록 불안하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실수로 생긴 아기, 그리고 어쩔수 없이 책임지는 가정..

 그 가정에서 자란 아기가 행복할수도 있지만, 물리적 환경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나 어려움은 있을것 같다.

 

 국가가 책임져야 하냐, 예전에는 그냥 살았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 땐 .... 그 나름대로 살 수 있는 돌파구가 있었을 것이다.

 사회 문화가 다르고, 경제적인 모든게 다르다.

 지금 이 시대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의 선택도... 개인의 몫이라고 내버려둘것인가

 사회에서 도와 함께 나아갈 것인가...

 

 국가의 존폐 때문이 아니라... 함께 양육할 누군가가 없어 용기를 못 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고, '도와주겠다고'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둘, 셋.... 키울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물질적인것 이상의 사회적인 합의, 문화가 필요하다.

 

 도와줬으면 좋겠다..

 독박육아하는 수 많은 엄마들을...

 그 엄마들이 당연하다, 그 정도는 할 수 있다 얘기하지 말고..

 옛날에는 할머니, 친척들이 가까이 살면서 다 도와줬었는데.....

 지금은 혼자 오롯이.... 남편은 야근하고 직장에 치여있는데...;;

 여자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버겁다.

 

 도와주세요.....

'나의 이야기 > 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116  (0) 2018.01.17
2018.1.10  (0) 2018.01.11
2017.12.26  (0) 2017.12.27
20171218  (0) 2017.12.19
20170915  (0) 2017.09.16
마지막 출근 길,  (0) 2017.08.11
Posted by 기분좋아

댓글을 달아 주세요

<

나의 이야기/日記2017.12.19 03:55

 

1.

 아직도 블로그를 어떻게 정리할지 못 정했다.

 원래 우유부단에 결정장애있는 사람이라....

 정리를 할까 싶어서 티스토리 들어왔다가 그 동안 내가 쓴 공개+비공개 일기를 보는데..

 재미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랑 연애시절 겪었던 갈등부터...

 프로포즈 받고 선물이라고 생각했던 선교 이야기 ..

 문득 문득 '아 좋았었지'라고 생각했던 과거 이야기들이

 리얼하게 하나 하나 기록되어 있다.

 

 기록을 좋아하고, 생각 정리를 블로그에서 많이 했어서...

 그래서 이 블로그는 정말 사랑이다 ㅋㅋㅋㅋ

 

 네이버가 이웃도 그렇고, 뭔가 활동하기에 좋을 것 같으면서도

 티스토리는........ 진짜 버릴 수 없는 존재

 나의 모든 이야기 일기들 ... 백업 잘 해둬야지..;

(주변에 티스토리 해킹당한 분도 봐서 ㅠ)

 

 

 2.

이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었는데,

아직도 엄마라는게 낯설다.

80일이나 되었는데도..

 내가 이 아이의 엄마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진짜 엄마인가 싶기도 하고 ...

 

특히 친정엄마를 보면... 더 그렇다.

내가 이렇게 내 아이를 사랑할 수 있을까, 헌신하고 희생하고 다 줄 수 있을까 싶다.

어떻게 ... 30년 넘게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을까 싶다.

그래서 감사하면서도......

그래서 더 편하게 대하는게 죄송스럽다 ㅠ

 

 

엄마로 정체성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

그 과도기에 있는 것 같다.  

임신이 그 과도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딱 태어나서 바로 적응하는게 아니라, 아이 태어난 후에 '엄마'가 되는 적응기가 또 있는 것 같다.

잘 적응하고 싶고, 내 마음의 준비가 되면 좋겠는데..

'무조건적인 희생'을 할 자신이 없다.

여전히 '내 인생'이 남아있고, 그 인생을 가꾸고 싶다.

내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맞춰 살 자신이 없는건...

내가 엄마가 되기에 아직.... 멀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시대 문화인 것 같기도 하고, '나'란 사람이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 같기도 하고...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

 

 

3. 육아정책

내 관심분야.

육아정책연구소 소장님이 바뀌었다.

 5대 소장님이라고 하는데,

1대 소장님은 잘 모르겠고....

2대 소장님이 조복희 교수님.. 우리 학교 명예교수님이시다.

  교수님께서 쓰신 책도 많지만, 능력있으시고 혜안이 깊으시고, 지혜로우셔서 ...

 창의성 분야에서도 많은 업적도 남기시고... 아무튼,, 존경하는 교수님 ^^

 무튼, 그 이후에도 계속 아동학 전공 교수님이 소장직을 하셨다.

 연대 교수님, 동덕여대 교수님..

 동덕여대 교수님 되셨을 때도 어떻게하다가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연구조원 할 때였는데..

 유아교육 vs 아동학이었고,

 우남희교수님이 최종 결정 되었을 때 ... '아동학'이 된 것을 신기해하면서 속으로 좋아했던..;

 무슨 차이가 있겠냐고 하겠지만, 나도 잘 모르겠지만.. 무튼 유아교육과 아동학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은 계속되는 듯함.

 

 그런데 이번에 사회복지 전공 교수님이 소장을 하시는데, 백선희 교수님..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위촉연구원 지내면서, 연구 파트 박사님들이 사회복지 전공이 많으셨다.

 의아해하긴 했으나, 사회복지에서 보육이 출발했으니.. 뭐 아주 쌩뚱맞는건 아니니까..

 국공립확충 연구를 하는데, 참고문헌으로 봤던 연구에 백선희 교수님이 쓰신 것도 있었는데..

 사회복지전공이지만 보육 쪽, 저출산 관련해 꾸준히 연구해오셨던 분이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소장직을 선출할 때, 유아교육vs보육을 벗어나 객관적으로 이 현안을 살펴볼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 그릇 싸움에 치우치지 않고, 정말 중심을 지켜 아동을 위한, 또 우리 나라 미래를 위한 좋은 정책이 잘 세워졌으면 좋겠다 :)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

 

 선임되자마자 열린토론회 개최하심.

 학회장들과 함께 어떤 방향으로 육아정책이 기야할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라는데,

 좋은 방향 잘 정해서 가셨으면 좋겠다 ^^

 

 

 4. 요즘 우리 부부..

 참 행복하다. 감사하다.

 오빠의 표현이 엄청 풍부하고, 격해서 좋다.

 매일매일의 사랑 표현에 감사하다.

 

 그런데 문득 불안감이 몰려올 때가 있다.

 결국 내 문제였다.

 그 동안 ..... 오빠와의 갈등이 있을 때, 내 문제는 못보고 오빠만 탓했다.

 이런 사람이랑 어떻게 사나, '이런 사람'이라고 오빠를 문제 덩어리로 규정했다.

 그런데, 아무 문제 없는 오빠를 두고..

 내 불안함이 올라온 걸 보고 알았다.

 '내 문제'였던 것을 ........................................

 

 불안함의 근원은 다양하겠지만,

 그래서 아이를 키우면서도 불안해한다.

 이 불안함을 닮을까봐, 불안함이 전승될까봐......

 

 안정적이지 못한 양육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계속 발견하고 있는 요즘. .

 (이미 그 부분에 대한 마음의 산을 넘어서  괜찮다)

 

 내가 온전히 한 사람의 사랑을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것..

 심지어 우리 엄마가 이렇게 희생하고 사랑해주었음에도..

 서운한 말투, 서운한 상황이 되면..

 '세 딸 중에 나는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 나랑은 잘 안맞아서 엄마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라는 생각을 꺼낸다..

 결국 내 불안함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다.

 이 모든 상황을 뛰어넘어 날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게 해주신 하나님께...

 엄마의 부족했던 양육 스킬, 그러면서 형성된 나의 불완전한 성격..

 그 모든 것을 덮고 날 사랑으로 일으켜주시고, 붙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오빠와의 만남, 그리고 결혼, 그리고.... 출산..

 순간 순간 불안한 마음이 들 때, 난 기억해야한다.

 '하나님이 하실거야. 하나님의 사랑으로 날 이끌어주실거야.'

 

 지금 불안한 마음처럼..

 오늘의 행복이 내일 계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내일도 행복할거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날 붙들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내 삶에 계셔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다.

 특히 나같이 불안해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하나님이.... 없으면 절대 안된다.

 내 불안을 잠재울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

 

 

 

 

 

'나의 이야기 > 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1.10  (0) 2018.01.11
2017.12.26  (0) 2017.12.27
20171218  (0) 2017.12.19
20170915  (0) 2017.09.16
마지막 출근 길,  (0) 2017.08.11
20170510  (0) 2017.05.10
Posted by 기분좋아

댓글을 달아 주세요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