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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2

보라 병문안 참으로 감사한 밤이다 보라를 위해 늦은 퇴근 후 병원으로 발걸음해 준 귀한 사람들 ♥ 나는 그런 공감을 잘 못해서인지, 누가 아프다고 해도 많이 시큰둥했었는데.. 이번 일로 많이 느끼고 배우는 것 같다. 동생의 아픔이 진짜 크게 다가오는거 보니, 가족이 정말 중요하고 소중하구나... 큰 일을 겪으니 진짜와 가짜가 구분되기도 하고 .. 이건 외람된 이야기지만, 의료 민영화가 얼마나 위험하고 안되는 일인지 실감되고.... 우리 동생 보라, 수술 전 마지막 컨디션 좋을 때 목사님과 교회 식구들이 방문해주어서 정말 큰 힘이 된 것 같다. 유나의 깜짝 선물도 보라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어서 참 고마웠다. 언니가 식구들이 할 수 없는 일이었을텐데 교회 식구들이니까 이렇게 사랑 넘치게 동생을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힘주.. 더보기
20140721, 보라 보라 주치의 선생님이 영상을 보여주며 말씀해주시는 것을 들었다. CT를 직접 보여주시면서, 크기도 볼 수 있었고.. 옆에 신장이랑 비교했을 때 종양이 엄청 크더라... 부신 쪽에서 기원한 종양일지, 아닐지 모르는거고.. 열어봐야 혈종인지, 악성 종양인지, 양성 종양인지 알수 있는거.. 10센티 가까이 클 정도면.. 그 크기도 어마어마하고,수술하는 동안에도 많이 위험할 수 있다고 .. 겁을 주려고 하시는 건 아니겠지만, 모든 가능성 상황에대해 말씀해주셔야 우리가 나중에 수술 후 보라 상태에 대해 덜 겁먹을테니까 자세히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다. 한 번 출혈이 있어서 문제를 일으켰던 종양이기 때문에 수술 중에 출혈이 생기고 그걸 잡을 수 없는 정도이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 우리 보라 정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