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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들 일상/태교일기

엄마되어가는 과정, 임신 초기 환골서다 & 손목 통증 ..

 

 

 어린이집 일도 그만뒀는데, 손목이 시큰시큰 아프고 .. 무릎도 아프고 ㅜ

 이래서 애는 어떻게 낳나 너무 걱정도 된다...

 

 어느 날은 걸으려고 하는데 엉덩이가 아파서 걷기가 힘들고,

 누워 있을 때 자세 바꾸는 것도 어려워 엉덩이 아프다고... 아프다고 ㅜㅜ

 

 잠을 잘 못자거나 자세가 틀어져서 그런가 했는데,

 정형외과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아서 산부인과 갔을 때 물어봤더니..

 '환도 서다'라는 증상이란다....

 

 참고 글 : http://blog.naver.com/leegynco/220583078551

 

 환도라는 뼈는 야곱이 하나님한테 치임 받았던 부위(?)

 그 이후에 처음 들어보는 것 같다.

 임신 초기에도 그런 증상이 있는 것 같고, 심한 경우에는 5분 거리를 20분에 걷는다고..

 앞으로 중기, 후기를 어떻게 지날지 조금 걱정이 되면서 ..

 초기가 지나면 얼른 운동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음...

 

 다행이 아팠다 안 아팠다해서, 지금은 또 괜찮은 상태 ...

 

 그러다가 갑자기 어제부터 손목이 아프고, 무릎이 아프기 시작 ..

 이것도 호르몬 때문인지 궁금해 찾아봤더니,

 

 
 '릴랙신'
 - 임신 중에 태반이나 황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출산할 때 골반 인대를 이완시켜 자궁 경부가 열리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임신 중에는 자궁 수축을 억제하여 유산을 방지하는 기능도 한다. 하지반 골반 인대의 탄력을 저하시켜 골반과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고 관절을 느슨하게 만들어 신체 균형을 불안정하게 하는 역기능도 있다.
릴랙신 호르몬 때문에 인대와 골반 뼈가 부드러워져 임신 전보다 엉덩이가 퍼퍼짐해진 느낌을 받는다.
 

 

 아니, 인체의 신비를 몸 전체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안그래도 약한 연골, 인대인데.. 호르몬 변화로 더 이완이 되어 약해졌나보다...

 손목 움직일 때도 소리나고, 빠지는 듯한 느낌 ㅜㅜ

 일부러 멸치랑 요런거 잘 챙겨먹는다고 먹었는데 아무 소용 없나봐

 

 워낙 운동 부족으로 근육량도 적으니 ㅠ_ㅠ

 지금까지 30년동안의 습관으로 쌓아놓은 업보긴 하지만,

 남은 기간동안 운동 열심히하면 순산 할 수 있으려나?

 후아 ...

 엄마되기 힘들구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