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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영어공부하기

[필리핀] 1월 18일 지갑잃어버린 날 ㅠㅠ

 
오늘 지갑 잃어버린게 가장 큰 충격적인 사건,

 하루 종일 우울해 할 줄 알았는데 금방 잊어버리긴 했다.

 큰 의미를 찾았으니깐, 어떤 일에든 하나님은 뜻하시고 계획하신 일이 있을거라고 믿고 있으니깐,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서 감사하기로 했으니깐.

 좋은 일에 좋은 사람이 돈을 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지만, 그 사람도 주은 돈으로 마음 편하게 쓰지 못할거라는 생각은 들긴해. 카드만 쓰지 않으면, 6만원 정도 헌금했다고 생각하지 뭐. 이 곳에선 큰 돈인데, 내가 갖고 있었을 때 사용했을 돈보다 더 의미있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해본다.

계속 놀 궁리만 해서 주신 하나님의 벌이라고 생각하고 달게 받고 있는데, 프랭크오빠랑 줄리랑 나가자고 조른다. 한참을 고민했지만,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밖에서 나돌아다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정신 차릴 때가 왔으니깐, 그렇다고 바짝 공부하지도 않았지만, 정신이 팔려서 다른 것을 놓치는 일은 없어야할 것 같다.
 
 이제 내 마음 감정 하나 조절할 수 있는 나이니깐, 가끔 생각나고 옆에 있어도 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뭐 그런 감정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 곳에선 연애보다 중요하게 얻어갈 것이 더 많으니깐 좋은 사람이랑 배치를 받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이고 행운인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다다다다 전부 감사하다.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가면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최선이라고 생각해. 돌아가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거고,
이 곳에서 1분, 1초의 시간 모두 소중하고 귀한 시간들이니깐 함부로 내 멋대로 살면 안된다고 생각해.

 정말 결단이 필요하고 의지가 중요한 순간이야. 너가 이걸 시험하려고 온거였잖아. 진짜 통과하지 못한다면 난 내 자신에게 엄청 큰 실망을 하게 될거야. 내가 고작 이런 사람밖에 안되었구나 이렇게 약해빠져서 무슨 일을 하겠다고 엉뚱한 큰 꿈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고민해볼거야. 한 순간 한 순간 영어를 마스터하기 위해 왔으면 영어만 생각하고 도전하자. 다른 것은 차선이야. 차선택이라구. 너가 배울 수 있는 건 모조리 다 배우고 가야해 .



 존 오빠랑 찬양을 하면서, 기타를 배우고 있다. 이틀째인데 상당히 많이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손은 많이 아프지만, 그래도 어쨌든 조금은 자연스럽게 쫌 빨리 빨리 넘어갈 수 있다. 한 곡을 마스터 한 후에 여러 곡을 쳐보고, 한국에 돌아가서 찬양 인도할 때 쓸 수 있게 열심히 열심히 해봐야지,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잘 해봐야지.

 오빠가 원래 뭘해도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물어보신다. 그런가? 열정은 있지 확실히. 내가 할 수 있는 환경이나 딴 생각이 들지 않는 상황에선 열심을 다해 최선을 다해 배우지.
 숙대에서도 그랬고, 영어도 그럴거고. 영어도 열심히 열심히 배울거니깐,
 아무튼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 지금 이 순간에. 이게 내 가장 큰 장점이야. 그 장점을 살리자.

 오늘 내가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주고, 도와줬다. 처음에 마사지 받는 것 얘기할 때도, 돈 모아서 준다고 그러구. 사실 쫌 자존심이 상했지만 그렇게까지 날 생각해준다는 생각에 감동도 살짝 받고, 뭐 그랬다. 마틴오빠는 잠옷을 사다주셨다. 던킨 도넛츠랑, 이렇게 신경써주시면 부담시러운디,. 어쨌든 잘 입어야 할텐데 잘 입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 프랭크 오빠랑 줄리랑 제레미오빠는 굿테이스트에서 통닭을 싸왔다. 와우 짱, 왠일이니. 고맙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일주일 만에 집에 전화했는데- 카드 정지시키느라
  역시 엄마에 대한 생각만해도 눈물이나. 마음이 왜이렇게 짠할까. 딸 멀리 보내놨는데 잘 지내는 연락도 아니고 맨 뭐 잃어버렸다는 연락만 해대구, 정말 못산다. 김한나. 엄마한테 미안하고 아빠한테 미안하고, 마음이 맨 왜이렇니..

 열심히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지내고 생활해야해. 처음 초심 잃지 말자.

 

내가 여기에 왜 오기로 결심했고, 어떤 마음이 날 이렇게 간절하게 했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자.  변해야 할 타임이 온 것 같애.
 이제 6주밖에 안남았어.
 시간은 너무너무 빠르니깐,
 하루 하루가 막막 지나가버리니깐 .

 

 

필리핀이든 해외 여행이든 갈 때 주의할 점 !

 국제 현금카드는 2개 이상 만들어간다.

 하나 가져갔는데 잃어버려서 정말 정말 곤란했답니다. ㅠ 결국 지인에게 돈을 빌려서 무사히 한국까지 돌아오긴 했지만, 국제 현금카드는 현지에서 재발급 받기도 매우 어려우니까, 꼭 두개 이상 만드시고 같이 갖고 다니지 마시구요 !
 
 국제 신용카드는 어쩌 어쩌 절차가 있다고 하던데, 국제 체크카드는 안된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잃어버린 즉시 분실신고 하시구, 
 한국 대사관에서 긴급할 때는 한국에서 돈을 받아서 비상금을 보내줄 수 있다고 하니깐, 그 점도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안 잃어버리는게 제일 좋구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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